19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 서울 주택 매매거래량은 전날까지 1만2113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3월 전체 거래량(1만2888건)과 비슷한 수준이다. 올 초부터 이달 18일까지 누적 거래량은 총 4만3513건으로 지난해 1~3월 거래량(3만1159건)을 39.6% 웃돌았다. 이는 신고일 기준 수치로 실제 계약일과 최대 60일의 시차가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당분간 거래량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거래는 계약일로부터 60일 안에 신고하면 된다.
임대주택사업자 신규 등록도 확연한 증가세다. 지난해 12월13일 국토부가 임대주택 등록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 이후 올 1월 신규 등록한 임대주택사업자는 9313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5514명(145.1%) 급증했다. 지난해 12월 신규 등록자가 7348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한달 새 1965명(26.7%) 많아졌다. 지난달에도 9199명이 새로 등록해 전년 동월보다 5338명(138.3%) 늘어났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암대기간이 보장되고 임대료 인상도 제한되는 임대주택 등록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이는 민간 임대차시장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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