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년 전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배우 이영하가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을 삭제했다.
하지만 이날 저녁 이영하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A씨의 인터뷰 내용이 TV조선 ‘뉴스7’을 통해 공개됐다.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A씨는 이영하가 화보 촬영을 한 후 여의도의 한 호텔로 불려가 추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나를 침대에 눕히고 강압적인 행동을 했다. ‘살려주세요’라고 했었던 기억은 난다. ‘살려주세요, 제발 부탁입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그랬던 기억이 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내가 그분이 힘든 것까지 생각하고 배려해야 한다면 너무 불공평하다”며 “그분을 파멸시키겠다, 어떻게 하겠다, 분풀이를 하겠다 이런 것보다도 그 일 자체, 그게 지워지지 않는다”라며 진정한 사과를 요구했다.
1968년 뮤지컬 배우로 데뷔한 이영하는 1977년까지 극단‘광장’에서 연극배우 활동을 했다. 같은 해 영화 ‘문’으로 연예계에 본격적으로 나서며 지금까지 100여 편 이상의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했다. 1981년 동료 배우 선우은숙과 결혼한 이영하는 2007년 이혼했다.
이영하는 현재까지 성추행 논란과 관련해 묵묵부답인 상태다. 이영하의 매니저는 한 매체를 통해 "이영하가 외국에 나가있어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답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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