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하우스 5.6㏊ 재배, 깨끗하고 부드러운 햇쑥 본격 출하
[아시아경제 문승용 기자] 땅끝 해남의 봄기운을 가득 담은 햇쑥이 본격 출하되고 있다.
해남에서는 올해 5.3㏊의 면적에서 쑥을 생산할 계획으로, 햇쑥 소비시기인 5월까지는 생쑥으로, 이후에는 쑥가루 등 가공용으로 판매하고 있다.
올해 생산되는 생쑥은 ㎏당 1만 2000원 안팎의 가격에 거래되고 있으며, 해남은 전국에서 유기농 쑥 생산량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전량 생협인 한살림에 납품돼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있다.
해남군은 올해 기존 출하시기보다 45일정도 앞당겨진 2월 초 수확을 위해 이중하우스 0.2㏊를 지원하는 등 생산기반을 확충해 재배면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한편 유기농 재배확대로 조기출하 및 시장점유율 향상에 나설 예정이다.
쑥 재배농가인 김성래씨(51·해남읍 모듬살이 농장)는 “해남쑥은 하우스에서 유기농으로 재배하기 때문에 믿고 먹을 수 있다는 소비자 인식이 자리잡으면서 시장에서 인기도 매우 좋은 편이다”며 “농한기 소득작목으로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 농가의 관심이 높다”고 전했다.
문승용 기자 msy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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