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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문 열어 놓은 김백준, MB혐의 어디까지 밝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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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 여부가 곧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의 행보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검찰은 이른 시일 내에 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을 법원에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문무일 검찰총장 등 수뇌부는 구속수사의 필요성과 적절한 시점을 저울질하고 있다. 이 전 대통령에 얽힌 많은 혐의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밝힐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을 강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김 전 기획관이 검찰 수사에 동력이 될 것이라는 분석들이 많다.
김 전 기획관은 지난 14일 법정에서 모든 가능성의 문을 열어놨다. 그는 "전직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철저하고 정확하게 이뤄져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면서 "앞으로 있을 수사와 재판 일정에 적극 참여하겠다. 국민들께 사건의 전모가 밝혀지는 데 조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 전 대통령이 국정원 특활비를 수수하는 과정을 방조한 혐의 등 공소장에 적시된 자신에 관한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변호인단에 따르면 법정에서 읽은 입장문은 김 전 기획관이 자필로 작성, 변호인단의 권유가 아닌, 자신 스스로 선택해서 밝힌 내용이었다. 검찰도 김 전 기획관이 검찰조사 등에서 밝힌 진술들을 바탕으로 이 전 대통령의 수사와 앞으로 있을 재판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 전 기획관은 이 전 대통령과 40년 인연을 가진 최측근 중 최측근으로 이번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와 재판에 가장 강력한 '스모킹 건'이 될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김 전 기획관을 통해 혐의가 어디까지 밝혀질지도 주목해야 할 내용이다. 국정원 특활비 수수 의혹은 물론이고 아직 물증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진 다스와 관련된 내용들에 대해서도 속시원히 밝힐지 관심이 집중된다. 검찰에 따르면 김 전 기획관은 삼성그룹의 다스소송비 대납 관련 문건을 작성했던 것으로도 알려졌다.
김 전 기획관의 다음 재판은 다음달 19일 열린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 등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가 어느정도 마무리되는 4월초에 조사결과를 재판에 증거로 제출하기로 했다. 재판부는 이를 감안해 변호인단이 증거를 열람하고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을 넉넉히 주도록 해 기일을 정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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