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 지난해 한국은행의 순이익이 4조원을 기록하면서 16년 만에 최대 실적을 냈다. 국제금리 상승과 국내 저금리가 맞물린 영향이다. 한은은 이 중 2조7000억원을 정부에 납부했다.
작년 총 수익은 12조3880억원으로 전년보다 1조6575억원 줄었다. 총비용은 2조5220억원 감소한 7조799억원을 기록했다.
한은은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4447억원 순손실을 낸 이후 2008년부터는 2조∼3조원 대 순이익을 기록해왔다. 2014년 1조9846억원을 기록하며 7년 만에 2조원 아래로 떨어졌다가 2015년 2조7156억원으로 올라섰다.
한은은 순이익의 30%를 적립금으로 쌓도록 한 한은법에 따라 작년 순이익 중 1조1892억원을 법정적립금으로 적립했다. 415억원은 농어가목돈마련저축장려기금 출연 목적의 임의적립금으로 적립했다.
순이익 중 나머지 2조7333억원은 정부에 세입으로 납부했다. 전년보다 4103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한은 실적이 개선되면서 정부에 납부한 금액, 즉 세입도 추계보다 약 6000억원 많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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