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다시 안갯속…이석연 불출마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석연 전 법제처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개헌 의원총회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이석연 전 법제처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개헌 의원총회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자유한국당으로부터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제안받은 이석연 전 법제처장이 불출마를 결정했다. 홍정욱 헤럴드 회장에 이어 이 전 처장까지, 홍준표 대표가 적극 영입을 시도한 이들이 연달아 후보직을 고사하면서 한국당의 서울시장 후보도 다시 안갯속으로 빠져드는 모양새다.

이 전 처장은 18일 홍 대표에게 "대표님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못한 점 애석하게 생각한다"며 이같은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서울시장 출마 요청건과 관련해 제가 지금까지 견지해 온 삶에 충실하기로 했다"며 "이번 일로 대표님과 당에 누가 됐다면 송구스럽다는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매천 황현 선생의 말을 인용해 "難作人間識字人(난작신간식자인·지식인 노릇하기 참으로 어렵구나)라는 외침이 뇌리를 스치고 있다. 건투하시길 빈다"고 말했다.

앞서 이 전 처장은 홍 대표에게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당의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할 것을 제안받고 고심해왔다. 홍 대표는 지난 15일 "(박원순 현 시장과의) 빅 매치가 될 것"이라고 전략공천 의지를 밝히며 힘을 실어줬다. 그 역시 "지금은 사회가 한쪽으로 치우쳐 합리적인 중도보수세력의 재건, 복원이 필요한 시점이라 정치판에 뛰어들지 고민 중"이라며 출마 가능성에 무게를 뒀지만, 최종 불출마로 가닥을 잡았다.

이 전 처장의 고사로 한국당의 서울시장 후보는 또다시 안갯속이 됐다. 앞서 한국당은 홍정욱 헤럴드 회장에게 영입을 제안했지만 무산된 바 있다. 현재 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하마평에는 최근 복당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 김병준 전 국민대 교수 등이 오르내리고 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