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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활용해 위기 아동 찾아낸다…e아동행복지원시스템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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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활용해 위기 아동 찾아낸다…e아동행복지원시스템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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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친부와 조모, 고모와 함께 12평 규모의 빌라에서 거주 중인 선혜(6세·가명)는 출산 당시 미성년자이던 부모의 미숙한 양육으로 인해 언어 발달이 늦은 편이다. e아동행복지원시스템은 위기 변수를 토대로 선혜를 위기아동으로 예측했고, 초기상담 결과 적절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통합 복지서비스 사업인 드림스타트팀과 연계해 현재 언어치료, 생활비 지원 등의 서비스를 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보호가 필요한 아동을 신속하게 찾아내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연계하는 e아동행복지원시스템을 오는 19일부터 개통한다고 18일 밝혔다.
그간 정부의 대책에도 불구하고, 은폐된 공간에서 의사표현이 어려운 아동을 대상으로 한 아동학대가 발생해 아동이 사망하거나 중상해를 입은 후에야 알려지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복지부는 사회보장서비스 제공을 위해 축적된 각종 정보들을 활용해 보호가 필요한 가정을 선제적으로 예측·발굴하고, 해당 가정에 직접 방문해 양육 환경을 살필 예정이다.

e아동행복지원시스템은 ▲장기결석 여부 영유아 건강검진·예방접종 실시여부 병원기록 등의 정보를 모아 일정 수준 이상의 요건을 충족하면 보호 필요 아동으로 추정해 각 읍면동으로 자동 통지하는 시스템이다.


위 정보를 받은 읍면동 공무원은 해당 아동의 가정에 직접 방문해 양육환경을 확인하고, 복지서비스가 필요할 경우에는 드림스타트 등 서비스 제공기관에 연계한다. 또 아동학대가 의심되는 경우 경찰이나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연계한다.
복지부는 이 시스템의 전국 개통에 앞서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수도권 소재 66개 시군구(974개 읍면동)에서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두 차례의 시범사업을 통해 1만3000여 명이 위기아동으로 예측됐고, 읍면동 공무원들이 이들의 가정에 직접 방문해 양육환경과 복지수요를 살폈다.

그 결과 620명에 대해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연계했고, 6명은 아동학대 징후가 발견돼 아동보호전문기관 등에 조사를 의뢰했다.

복지부는 19일 서울 중구 사회보장정보원에서 e아동행복지원시스템 개통식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 사업수행의 주체가 될 읍면동 공무원, 아동보호전문기관 상담원, 관계부처 담당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박 장관은 “e아동행복지원시스템으로 주변의 관심이 보다 절실한 미취학 아동들이 효과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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