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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낮춘 현대차 '넥쏘', 수소차 시대 앞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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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

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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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수소전기차를 일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가격에 구매할 수 있게 되면서 수소전기차 대중화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19일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의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모던, 프리미엄 등 2가지 트림으로 운영되는 넥쏘의 판매가격은 모던이 6890만원, 프리미엄은 7220만원으로 책정됐다. 여기에 정부 보조금 2250만원과 예상 지자체 보조금 1000만~1250만원을 모두 지원받을 경우 3390만~3970만원 사이의 중형 SUV 가격에 구매가 가능해진다.

일반 중형 SUV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해지면서 수소전기차로 눈을 돌리는 고객들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1세대 투싼 수소차의 가격은 8500만원으로, 당초 1억5000만원이었던 가격을 절반 수준으로 인하했지만 일반 투싼 모델의 가격이 2250만~3145만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부담스러운 수준이었다. 그러나 넥쏘의 가격이 3000만원대까지 내려오면서 소비자들의 가격 부담을 어느 정도 해소해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대차는 이번에 예약판매를 통해 넥쏘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100만원 사당의 수소충전권도 제공한다.
넥쏘는 가격은 낮췄지만 성능은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넥쏘의 복합연비는 96.2km/kg(17인치 타이어 기준)으로 한 번에 총 6.33kg의 수소를 충전해 609km 를 주행할 수 있다. 609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세계에서 가장 길다. 이전 1세대 모델이었던 투싼 수소차(항속거리 415km, 한국기준)보다 40% 이상 향상된 수준이며 경쟁 상대인 도요타의 미라이(502㎞)와 혼다 클래리티(589㎞) 등을 크게 앞지르는 것이다.

또한 수소 저장탱크 배치구조 최적화를 통해 동급 내연기관 SUV와 동등한 수준의 거주성과 839ℓ(미국자동차공학회 기준)의 넓은 적재공간을 확보했다.

넥쏘는 수소전기차에 최적화된 파워트레인 구조로 최고출력 113kW(154ps), 최대토크 395N?m(40.3kgfm)를 갖췄으며 공력 성능 개선을 위해 에어커튼, 에어로 휠, 오토 플러시 도어핸들 등 디자인 설계와 차체 하부 풀 언더커버 적용 등으로 공기저항을 최소화했다.

초고장력 강판 적용으로 고강도 차체를 구현하는 한편, 보행자와 충돌 시 후드를 자동으로 상승시켜 보행자에게 가해지는 충격을 최소화하는 '액티브 후드 시스템'을 적용해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현대차의 첨단 기술력이 집약된 첨단운전자보조장치(ADAS) 시스템 또한 넥쏘의 강점이다. 넥쏘에는 현대차 최초로 운전자가 탑승한 상태에서뿐 아니라 하차한 상태에서도 주차와 출차를 자동으로 지원해주는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를 비롯해 고속도로, 자동차전용도로, 일반도로에서 0~150km/h 사이 속도로 주행할 때 차로 중앙을 유지하도록 보조해주는 차로 유지 보조(LFA) 등이 적용됐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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