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환경부는 가습기살균제 4차 피해신청자에 대한 조사·판정 결과를 심의해 피해자 45명을 추가로 인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로써 가습기살균제 피해를 인정받은 피인정인은 459명이 됐다.
환경부는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제7차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위원회'를 열고 가습기살균제 폐질환, 태아피해, 천식피해 조사·판정 결과 등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위원회는 180명에 대한 천식피해 조사·판정 결과를 심의, 24명을 피인정인으로 인정했다. 이번 천식피해 판정은 지난 해 1차 판정에서 보류된 804명 중 의무기록이 확보된 172명과 1차 판정에 이의를 제기한 8명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이로써 가습기살균제 피해를 인정받은 피인정인은 총 459명으로 늘어났다. 폐손상 416명, 태아피해 14명, 천식피해 29명 등이다.
또한 위원회는 가습기살균제 피해인정을 받은 피해자 중 12명의 피해등급을 판정해 10명에 대해선 생활자금 등이 지원될 수 있도록 의결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천식 신규 접수가 조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고시 작업을 서두르겠다"며 "찾아가는 서비스 등을 활용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의무기록을 확보하고 조사·판정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학교 다니는 거 의미 없어" 그만뒀더니…3배 더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