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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美국무장관대행과 회담 "정상회담 준비 만전 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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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 상무장관 통화 "韓 철강 관세 부과 면제 검토 요청"
이방카 보좌관 만남 "가족끼리 한국 방문해달라"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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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미국을 방문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존 J 설리번 미국 국무장관 대행과 1시간 동안 회담을 갖고 남북·북미 정상회담 준비 과정에서 양국이 긴밀히 준비하면서 만전을 기하자고 서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현지 특파원과 간담회에서 "4월말 남북 정상회담과 5월까지 개최 추진중인 북미 정상회담이 남북관계의 발전과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강 장관은 "한미 고위급간 진행중인 전략 소통을 더욱 강화하면서 남북,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돼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한 역사적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키로 했다"면서 "폼페이오 국무장관 지명자의 임명 절차가 끝나고 취임하면 한미 외교장관간 최대한 빨리 소통할 필요가 있다는데도 공감했다"고 덧붙였다.

강 장관은 또 현재 공석중인 대북정책특별대표 인선도 조속히 진행시켜 줄 것을 설리반 국무장관 대행에게 당부했다.
그는 "동맹 현안, 경제 통상 양자 이슈도 협의했는데 우선 최근 방위비 협의 1차가 회의 개최된 만큼 합리적 타결을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며 "철강 문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에 대해 국무부가 한미 동맹의 정신하에 전략적 차원에서 이를 검토하고 적극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설리번 장관 대행은 향후 관계부처 회의 등에서 이 문제를 잘 챙겨나가겠다고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설리번 장관 대행과 만남에 앞서 렉스 틸러슨 장관과 잠시 만나 한반도 평화 안정과 관계 진전을 위해 노력해 온 기여에 대해 깊은 사의를 표했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또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과도 통화를 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외교장관과 미 상무장관간 협의는 드물다고 할 수 있지만 범 정부적 차원의 노력을 전개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총력 대응을 하는 차원에서 철강 이슈를 총괄하는 상무장관을 접촉했다"면서 "한국에 대한 면제를 조치를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는 "로스 장관은 이에 사의를 표하고 한미 동맹의 특수성을 잘 이해하게 됐다고 하면서 모든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검토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덧붙였다.

또 강 장관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에게 가족과 함께 한국을 방문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평창 올림픽 폐막식에 직접 참석해 평화 올림픽 성공을 위해 크게 기여해준데 대해 각별한 사의 표하고 앞으로 이런 인연을 기회로 해서 한반도 문제나 한미 관계에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해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방카 보좌관도 앞으로도 한미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고, 저는 한국이 겨울 뿐 아니라 4계절이 매우 아름다우니까 또 자녀들이 K팝을 좋아한다고 하니 남편 쿠슈너 선임보좌관 등 가족들과 함께 조만간 다시 한국을 방문해 줄 것을 초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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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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