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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3.6조 상당 美보복관세 품목 발표…'보복관세 1단계 조치'(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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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미국의 수입산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 조처에 맞서 유럽연합(EU)이 보복관세 대상 미국산 제품 목록을 발표했다.

1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EU는 쌀, 오렌지 주스, 주방용품, 의류·신발, 세탁기, 섬유, 위스키, 오토바이, 보트, 배터리, 메이크업 제품 뿐 아니라 건설업과 공업, 제조업 등에서 쓰이는 다수의 금속 제품들도 등을 보복관세 대상에 포함했다. 전체적임 품목을 모두 합하면 3억4500만달러(3조6382억원)에 이른다.
EU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EU를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하지 않으면 이런 리스트에 대해 보복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때문에 외신들은 EU가 보복관세 첫 번째 단계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수입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각각 25%, 10%의 관세를 부과 방침을 밝히면서 캐나다와 멕시코, 호주 등에 대해서는 관세 적용 제외 방침을 밝혔었다. EU는 미국에 수출하는 철강과 알루미늄에 추가로 관세가 부과될 경우 64억유로 가량이 타격을 볼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EU는 트럼프 대통령이 안보를 문제 삼아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관세를 부과하는 것에 대해 법적 다툼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미국이 추가로 관세 제외 대상을 밝힘에 따라 EU는 미국과 협상에 나설 계획이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EU의 보복관세 부과 추진 방침에 대한 대응방안을 묻자 "우리는 개별국가들과 그러한 담판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마감일이 될 것으로 믿는 다음 주말까지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EU가 미국을 대상으로 한 무역 관세와 장벽을 없애지 않으면 자동차에 대해서도 무역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한편 EU는 철강과 알루미늄에 부과된 관세 부과를 면제해달라는 요구와 관련해 별도의 협상은 없을 것이라는 뜻도 밝혔다. 하니만 내부적으로 미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낮추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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