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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 쇼핑'은 잠들기 직전, 'PC 쇼핑'은 고가 제품 살 때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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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경제경영연구소 '2018 인터넷 쇼핑 행태와 쇼퍼 그룹 및 쇼핑몰 분석 보고서'
'폰 쇼핑'은 잠들기 직전, 'PC 쇼핑'은 고가 제품 살 때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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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우리나라 인터넷 쇼핑 이용자들은 잠들기 직전 침대에선 스마트폰 쇼핑, 장시간 동안 고가 제품을 살때 PC를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가구, 맞벌이 가구가 증가하면서 인터넷 쇼핑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인터넷 쇼핑 시장 규모는 80조원에 진입한 것으로 추정되며, 오는 2019년엔 100조원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KT경제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18 인터넷 쇼핑 행태와 쇼퍼 그룹 및 쇼핑몰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쇼핑 구매 채널 역시 모바일 인터넷 쇼핑몰(79.6%)가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PC 인터넷 쇼핑몰 65.9%, 오프라인 매장 55.3%, TV홈쇼핑 29.8% 순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여성은 모바일과 오프라인 매장, TV홈쇼핑을 통한 구매를 상대적으로 더욱 선호한다"며 "반면 남성들은 PC를 주로 이용한다"고 설명했다.

모바일 쇼핑 경험자의 쇼핑 디바이스는 스마트폰이 95.7%로 압도적으로 높고, 태블릿PC는 4.3%로 나타났다. 모바일을 통한 쇼핑은 일과 후 여가시간에서 잠들기 전 시간대에 가장 활발히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PC와 모바일 모두 오전 9시에서 정오까지 본격적으로 쇼핑 활동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다가 오후 9시에서 자정까지가 피크타임으로 조사됐다. 밤 늦은 시간에는 모바일을 통한 쇼핑 이용률이 PC를 통한 쇼핑 이용률보다 더 높았다. 보고서는 "모바일의 경우 일과 시작과 과업 시간 등 모든 시간대에서 PC보다 높게 나타나지만 오후 3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PC보다 낮게 나타나는 특징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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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결정 전, 쇼핑몰 사이트 방문 횟수는 PC와 모바일이 유사한 패턴을 보이지만 비중에선 차이가 났다. PC와 모바일 모두 '하루에도 여러 번 방문' 비중이 각각 37.0%, 47.9%로 가장 높게 나타나, 모바일에서 더욱 두드러지는 특징을 보였다. 월 평균 쇼핑 횟수는 PC와 모바일 각각 5.9회로 같았다. 주요 쇼핑품목을 살펴보면 PC와 모바일 모두 패션의류가 각각 69.2%와 64.6%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에 신발 ·잡화, 화장품 ·뷰티, 식품 ·건강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쇼핑품목은 모바일보다 PC에서 더 다양하게 나타났다. 특히 생활가전, 디지털 ·IT제품, 여행, 스포츠 ·레저와 같은 고관여 품목에서 상대적으로 두드러졌다. 1회 평균 쇼핑 금액도 PC가 7만 2000원으로 모바일 6만원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 구간별 비중을 살펴보면 5만원 이상 결제 비중 이 PC는 69.7%, 모바일은 57.4%로 PC에서 상대적으로 더 고가의 제품군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PC에서 1회 평균 쇼핑 시간은 42.0분, 모바일은 33.0분으로 모바일보다 PC에서 더 많은 쇼핑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1회 평균 쇼핑시간별 비중으로 살펴보면 PC는 21분 이상 쇼핑 비중이 75.1%, 모바일은 63.6%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최근 6개월(2017년 8월~2018년 1월) 이내 쇼핑 경험이 있는 20~50대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 한 결과다. 인터넷을 이용하는 만 19세 이상 59세 이하의 남녀가 대상이 됐으며, 설문 조사 기간은 지난 1월 17일부터 23일 까지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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