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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학 "한국 경제 성장률 둔화…청년 창업으로 '개방형 혁신'해야"

최종수정 2018.03.14 21:39 기사입력 2018.03.14 20:28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서울대학교 강연에서 '개방형 혁신 국가'를 강조하며 청년·대학생에게 한국 경제를 다시 부흥시킬 책무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14일 홍 장관은 서울대 공과대학 초청 강연에서 '개방형 혁신 국가'를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한국 경제의 성장률은 1987년도를 정점으로 지난 30년간 쇠락해왔다"며 "이제 여러분(청년·대학생) 차례가 됐다. 여러분 부모세대가 맨땅에서 세계적인 성장을 이뤘듯 여러분이 혁신 창업해야 한국 경제가 다시 일어설 수 있다"고 밝혔다. 홍 장관이 취임 이후 대학에서 강연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홍 장관은 이날 한국경제 성장률 둔화의 원인을 '폐쇄적 혁신'에서 찾았다. 그는 "구글과 같은 해외 글로벌 기업들은 꾸준히 유망한 벤처 스타트업을 M&A(인수합병)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지만 한국의 재벌 대기업들은 그룹 내부에서 혁신을 하려는 폐쇄적 혁신 모형을 가지고 있다"며 "이렇게 해서는 창업기업들이 살아남지 못한다. 추가적인 자금·플랫폼이 필요하지만 이런 도움을 줄 대기업은 한국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창업기업들이 좌절감을 느끼고 제대로 크지 못하는 이유를 이같이 진단했다.

이어 홍 장관은 '개방형 혁신'을 강조했다. 그는 "창업 생태계를 튼튼하게 하기 위해서는 오픈형 혁신을 해야 한다. 대기업들도 그룹 내에서 혁신하는 모델을 고수는 하되 그것에서 머물러선 안된다"며 "문재인 정부는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대기업을 지원하려 한다"고 밝혔다.
홍 장관은 "우리 젊은이들이 기술력이 충분하지만, 한국의 생태계가 척박하다는 게 제 생각"이라며 "어느 위치에 있든 우리 한계를 인식하고 개방형 혁신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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