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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지만 다시…" 말했던 박수현, '안희정 쇼크'에 결국 사퇴

최종수정 2018.03.14 17:53 기사입력 2018.03.1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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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충남도지사 예비후보가 12일 충남도청 브리핑실에서 6·13 지방선거 선거운동 재개 의지를 밝히고 있다. 박수현 캠프 제공

박수현 충남도지사 예비후보가 12일 충남도청 브리핑실에서 6·13 지방선거 선거운동 재개 의지를 밝히고 있다. 박수현 캠프 제공



[아시아경제(내포) 정일웅 기자] 박수현 충남도지사 예비후보가 결국 사퇴했다. ‘안희정 쇼크’가 안희정 사단의 줄 사퇴로 이어지는 양상이다.

박 예비후보는 14일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예비후보직을 내려놓는다“고 공식발표했다.

“지난 6일(안희정 성폭행 의혹 제기 이튿날) 이미 예비후보직을 사퇴하기로 마음을 굳혔었다”는 박 예비후보는 “하지만 나를 향한 악의적 의혹으로 상황의 변화가 생겼다”며 “사실 아닌 의혹을 덮어쓴 채로 사퇴하는 것은 의혹을 사실로 인정하는 꼴이 된다는 생각에 싸울 시간이 필요했다”고 예비후보 사퇴 지연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개인 소명은 충분히 전달했고 최고위원회는 소명 모두를 수용했다”며 “이를 계기로 당내 개인명예는 지켰다고 판단, 추후 법의 심판으로 외부적 명예를 되찾고 준엄한 법의 심판을 받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박 예비후보는 “죽을 만큼 고통스러웠던 개인 가정사도 정치로 포장해 악용하는 저질정치는 이제 끝내야 한다”며 “나와 같은 희생자가 다시는 없기를 바란다”고 사퇴의 변을 갈음했다.

앞서 허승욱(51) 전 충남도 정무지사는 지난 9일 충남 천안갑 국회의원 재선거(자유한국당 박찬우 전 의원의 의원직 상실) 출마를 포기하기도 했다. 안희정 쇼크에 6·13 지방선거를 준비해 온 그의 측근들이 줄이어 사퇴한 셈이다.

지난 2014년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3년 6개월간 정무부지사로 활동한 허 전 정무지사는 이 기간 도정의 핵심 사업 중 하나인 ‘3농 혁신’을 주도하며 안 전 지사의 최측근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 안희정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국회의원 배지에 도전하고자 했지만 정작 안 전 지사의 성폭행 의혹으로 꿈을 접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14일 오후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열어 박 예비후보를 상대로 한 예비후보 자격문제를 논의했다. 또 최고위원회가 열리기 전부터 박 예비후보는 예비후보 자격을 박탈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내포=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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