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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내일까지 지방선거 공천 면접…내주 초 전략공천 지역 결정

최종수정 2018.03.14 17:48 기사입력 2018.03.14 17:48

14일 경기지역 시작으로 대전·대구·경북·경남지역 후보 면접
15일엔 서울 등 10개 지역 후보군 면접
미투지지 서명 받기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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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자유한국당이 14일 6·1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에 지원한 후보들에 대한 면접에 돌입했다. 이틀에 걸쳐 치러지는 이번 면접 심사를 통해 한국당은 다음주 초 전략공천 혹은 경선 지역을 결정할 방침이다. 지난 11일 마감된 신청 결과를 보면 TK(대구·경북)은 경선이, 서울은 전략공천이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여의도 당사에서 경기도지사 공천 신청자들을 시작으로 면접 심사를 시작했다. 이날 면접은 경기도·대전·대구·경북도·경남도 공천 신청자 순으로 진행됐다. 이들 지역은 신청자가 최소 3명이상 돼 경선 가능성이 높은데다 한국당이 '집토끼 사수'를 내건 지역이 다수 포진돼있다.

이번 면접은 6·13 지방선거 중 광역자치단체장 후보를 전략공천으로 정할지, 경선을 거칠지 결정하기 위한 차원에 가깝다. 한국당은 이번 면접 후 다음주 초까지는 전략공천과 경선 지역을 결정할 방침이다. 전략공천 지역은 늦어도 26일까지 단수 후보를 결정하고, 경선지역은 26일부터 경선일정에 돌입해 다음달 중순까지 후보를 확정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날 면접 스타트를 끊은 경기도지사 후보 신청자 3명은 각 1명당 20분 가량 면접을 봤다. 재선에 도전하는 남경필 지사에겐 도지사를 또 도전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어떤 정책으로 승부할 것인가 등의 질문이 나왔다. 남 지사는 "일자리 정책이 가장 중요하다. 일자리 정책과 안전하고 따뜻한 공동체 정책으로 승부를 보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여권 후보인 이재명 성남시장, 전해철 의원에 대한 평가와 대응 전략에 대한 질문도 나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용남 예비후보는 다문화가정에 대한 공약과 대책, 인지도나 조직력에 있어서 열세인 점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등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김 후보는 "2014년 보궐선거에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를 이길 거라고 예상하는 사람이 없었는데 선거를 치르면서 결국 인지도 열세를 극복하고 당선된 경험이 있다고 설명드렸다"며 "그런 경험이 있어 이번 선거도 그렇게 치러낼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고 말했다.

박종희 예비후보는 남경필 지사를 어떻게 뛰어넘을 수 있을지, 한국당이 위기인데 어떻게 전략적으로 극복할지 등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한국당 위기극복과 관련해선 "위기인 이유 중 하나가 홍준표 대표가 당의 얼굴이기 때문"이라며 쓴소리도 과감없이 전달했다고 박 후보는 설명했다. 그는 "빨리 선대위 체제로 전환해서 대표가 뒤로 물러나고, 홍 대표는 당을 꾸리고 선대위는 선거를 이끌어야 한다고 했다"며 "홍 대표가 지난 미투때도 안해야할 말을 하고, 이런게 당에 누적돼 있어서 일반 당원들도 걱정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관위는 면접에 앞서 예비후보들로부터 미투운동 지지 및 도덕성 흠결 발견시 공천 취소에 승복한다는 내용이 담긴 서약서를 받기도 했다. 이 서약서엔 당의 후보자로 확정된 이후라도 공직자로서의 도덕성과 청렴성에 대한 중대한 흠결이 추가로 발견돼 당이 공천취소를 결정할 경우 절대 승복해야 한다, 어떠한 징계도 감수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박종희 예비후보는 "과거에도 비슷한 서약서를 받았지만, 미투 운동이 포함된 건 처음 본다"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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