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오는 15일 예정대로 미국을 방문키로 했다.
이 당국자는 "한미간 북핵, 동맹, 경제통상 등 중요한 현안들이 있는 현 상황에서 미국내 인사 교체에도 불구, 한미 외교당국간 긴밀한 소통을 통해 강력한 공조를 유지하는 것이 긴요하다는 인식을 한미 양측이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해임된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 대신 존 설리번 국무부 장관대행과 만난다. 이들은 오는 4월에 있을 남북정상회담과 5월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한 비핵화 협의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폼페이오 내정자 취임 이후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지만, 두차례 회담을 앞둔 시기를 고려해 늦출 수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한미간 외교장관회담 뿐만 아니라 미국 의회와 정부 관계자들과도 만남을 잡았기 때문에 이번 인사를 의식해서 방미 일정을 취소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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