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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취업자 증가 폭 8년만에 최저…'최저임금發 쇼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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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취업자 증가 폭 8년만에 최저…'최저임금發 쇼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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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김보경 기자]극심한 취업난에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 폭이 10만명대로 주저 앉았다. 8년1개월만에 최저 증가 폭이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2018년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2월 취업자 수는 2608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10만4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이 10만명대로 떨어진 것은 2010년 1월 이후 처음이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해 9월 31만4000명을 기록한 뒤 3개월 연속 20만명대를 기록하다 1월 33만4000명으로 넉 달 만에 다시 30만명대를 회복했었다.
산업별로는 건설업 6만4000명(3.4%),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 5만9000명(6.3%), 금융 및 보험업5만6000명(7.1%), 예술·스포츠·여가관련서비스업 4만1000명(9.9%) 늘었다.

다만 도매 및 소매업 9만2000명(-2.4%), 교육서비스업 5만4000명(-2.9%),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 3만1000명(-2.3%) 줄었다.

반면 최저임금 상승으로 실업자가 늘어날 것이란 우려가 컸던 숙박 및 음식점업은 2만2000명(-1.0%) 줄어 1월(3만1000명)보다 감소 폭은 축소됐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가 43만3000명(3.3%) 증가했으나 임시근로자와 일용근로자가 각각 18만2000명(-3.8%), 8만5000명(-5.9%) 감소했다. 임시ㆍ일용직 근로자가 최저임금 인상의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풀이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5.8%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높아졌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75.4%로 1년 전과 동일했으나 여자는 56.1%로 0.2%포인트 상승했다.

실업자 수는 1년 전보다 7만6000명(-5.7%) 감소한 126만5000명으로 두 달 연속 100만명대를 기록했다.

실업률은 4.6%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 하락했고, 같은 기간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2.5%포인트 하락한 9.8%를 나타냈다.

체감실업률인 청년층 고용보조지표3은 22.8%로 1년 전보다 1.3%포인트 하락했다.

활동상태별 비경제활동인구의 1년 전 증감을 보면 육아 6만6000명(-5.0%), 심신장애 7000명(-1.5)에서 감소했으나 쉬었음 12만3000명(6.5%), 가사 9만명(1.5%), 연로 5만7000명(2.6%) 등에서 증가했다. 취업을 위한 학원·기관 수강 등 취업준비는 67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7만명(11.6%) 늘었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제조업과 농림업 취업자 증가가 둔화한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기저효과가 있다"며 "2월 기온이 크게 하락하면서 경제 활동이 전체적으로 위축된 경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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