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주민 연대한 11개 마을공동체 1억5900만 원 확보
13일 광산구에 따르면 지역의 26개 초·중·고등학교가 시민사회와 연대해 꾸린 11개 마을교육공동체가 공모에 선정됐다.
공모에서는 초창기부터 사업을 진행한 3년차 마을교육공동체 ‘선배’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2년차 마을교육공동체 ‘진흥마을 교육공동체 두드림’, ‘수완동 주민자치위원회’ 등 4곳도 선정됐다. 마을의 역사와 골목길 사연을 소재로 진로를 모색하고, 공동체 의식 함양에 목표를 둔 사업들이다.
이와 함께 송우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창제 활동에 방점을 둔 ‘송지정’, 첨단·천곡중과 함께 세계수영대회에 대비한 훈민정음 거리 조성 등을 기획한 ‘산호수 목공 동아리’ 등 3개 신규 사업주체도 선정되는 기쁨을 맛봤다.
목공 체험, 마을미디어 제작, 주민-학생 결연과 같이 학생들의 요구에 맞는 사업을 기획한 것은 주민과 학교가 협업하고, 행정이 뒷받침한 결과다.
광주시가 이번 공모에서 최종 선정한 38건 중 광산구 마을교육공동체 사업은 11개를 차지했다. 광산구 주민들이 확보한 1억5900만 원은 광주시가 내건 전체 예산 5억5700만 원의 29%에 해당한다.
광산구는 이번 공모에서 아쉽게 탈락한 다른 마을교육공동체가 오는 4월 진행 예정인 광주시의 마을교육공동체 씨앗동아리 공모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도록 뒷받침 할 계획이다.
이성수 광산구청장 권한대행은 “미래세대 육성을 위한 지역의 비전이 현실로 자리 잡는 의미 있는 결과이다”며 “앞으로 지역사회와 학교가 함께하는 마을교육공동체가 문화로 뿌리내리도록 힘껏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문승용 기자 msynews@naver.com
꼭 봐야할 주요뉴스
"살 빼려고 맞았는데 아이가 생겼어요"…난리난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