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의 세계적인 휴양지 보라카이 섬이 환경오염으로 위기에 일시적으로 폐쇄한다.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지난해 말에도 "보라카이를 비상사태 하에 두는 것이 가능하다. 주민과 업소 소유주들은 정화작업을 신속하게 할 수 있도록 정부와 협력해야 한다"고 보라카이의 환경 개선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환경 개선 작업은 상대적으로 관광객이 많이 찾지 않는 오는 6~9월 중 이뤄질 예정이다. 프레데릭 아레그레 관광청 차관보는 "폐쇄될 2개월간의 기간이 정확히 정해지면 정부는 호텔과 여행사 측에 이 기간동안 예약을 받지 말라고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라카이가 세계적인 휴양지인 만큼, 이미 여행일정을 잡은 휴양객들도 있어 폐쇄 결정은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보라카이섬을 찾는 전세계 관광객은 연간 200만명이며, 연간 관광산업 매출은 560억페소(약 1조1500억원)다. 지난해 보라카이를 찾은 한국 여행객도 35만6644명에 이른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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