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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분양대전'…셈범 복잡해진 청약 전략

최종수정 2018.03.13 13:50 기사입력 2018.03.1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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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분양대전'…셈범 복잡해진 청약 전략

견본주택 둘러보는 수요자들(자료사진)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3월 서울 아파트의 '봄 분양대전'을 앞두고 수요자들이 '알짜단지' 찾기에 여념이 없다. '로또 아파트'로 불리는 강남권 물량이 본격적으로 선보일 것으로 보이지만 폭발적인 경쟁률에 청약가점 커트라인 역시 높을 것으로 예상돼 셈법이 복잡해진 상태다. 전문가들은 주택형에 따라 다른 중도금 대출 보증 상황 등을 확인해야 한다며 '묻지마 청약'을 지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1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서울에서 지난해 청약 결과가 좋았던 강남권 및 마포구, 영등포구 등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다. 강남구 일원동 '디에이치자이개포', 논현동 '논현IPARK', 마포구 염리동 '염리제3구역재개발', 서대문구 홍제동 '홍제역 효성해링턴플레이스', 양천구 신정동 '신정뉴타운2-1구역래미안',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파크자이', 당산동5가 '당산센트럴IPARK' 등 7개 단지, 총 7845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이달 분양 예정 아파트가 있는 이들 자치구의 지난해 1월부터 올 2월까지 청약가점 커트라인을 분석한 결과 가장 높은 곳은 강남구로 56.7점이었다. 이어 영등포구(55.3), 마포구(55.2), 서대문구(47.9), 양천구(38.6) 순으로 집계됐다. 청약가점은 총 84점으로 부양가족 수 35점, 무주택기간 32점, 청약통장 가입기간 17점으로 이뤄진다. 지난해 1월부터 올 2월까지 서울의 평균가점 커트라인은 45점이었다. 평균 45점은 돼야 당첨이 가능했다는 얘기다. 강남권은 60점 이상이어야 당첨 가능성이 커졌다.

'분양전쟁'으로까지 표현되는 높은 경쟁률이 청약가점 커트라인을 높여 놨다는 분석이다. 같은 기간 서울 자치구별 평균 청약경쟁률은 서초구가 50대 1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 9월 분양한 잠원동 '신반포센트럴자이'가 평균 168.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서초구의 평균 청약 경쟁률을 끌어올린 결과다. 강남구는 개포동 '래미안강남포레스트'로 인해 4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마포구 34.6대 1, 송파구 31.8대 1, 영등포구 27.6대 1 순이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올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달 선보이는 물량 가운데 수억원대 차익이 예상되는 '로또 아파트'가 상당수 존재하기 때문이다. 정부가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를 통해 높은 분양가를 제한하고 있어 당첨이 되면 주변 아파트 실거래가 대비 수억원까지 낮은 가격에 새 아파트를 소유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일부 단지엔 '10만 청약설'까지 나돌고 있다.

개포주공8단지를 재건축해 일반분양하는 디에이치자이개포가 대표적이다. 오는 16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할 예정인 디에이치자이개포는 3.3㎡당 4160만원으로 책정됐다. 인근 아파트인 '래미안블레스티지(개포주공2단지)', '디에이치아너힐즈(개포주공3단지)'의 분양가 대비 웃돈이 최고 9억원 형성돼 있어 시세 차익에 대한 수요자의 기대가 큰 상황이다. 아파트, 주상복합, 상업시설이 함께 분양하는 주상복합 '논현IPARK'와 강남역 인근 '서초우성1차 재건축(가칭)' 등도 준비 중이다.

다만 높은 청약 경쟁률을 뚫었다고 해도 고려해야 할 부분이 남아있다. 중도금 대출 등이 쉽지 않은 만큼 건설사 보증에 따른 중도금 집단 대출 여부를 잘 살피고 청약 전략을 신중히 세워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현수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서울의 유망한 분양예정 사업장이 많지만 중도금 대출 보증한도가 줄었고 분양가가 9억원 이상인 주택형에 대해 HUG의 중도금 대출 보증도 막혀 있어 예비청약자들은 청약에 나서기 전 자금마련 계획을 세워야한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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