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올해 한국 디스플레이 업계는 중소형 OLED 설비 투자를 거의 하지 않는 반면 중국은 지난해의 두 배 수준으로 설비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2일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올해 월별 중소형 OLED 생산량 증가분이 한국업체의 경우 거의 없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처럼 한국과 중국 디스플레이 업계의 설비 투자량이 엇갈리는 이유는 스마트폰 시장이 정체기에 들어섰기 때문이다.
칼리 애니스 IHS 마킷 선임 연구원은 "디스플레이 업계에선 스마트폰 판매 증가율이 기대했던 만큼 계속 증가하지 않을지도 모른다고 분석하고 있다"면서 "한국에서의 설비투자 감소는 놀라운일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의 경우 정부 주도 투자를 진행하다 보니 시장상황을 명확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22일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2017년 4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5.6% 줄어든 4억800만 대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가트너가 스마트폰 시장을 조사하기 시작한 2004년 이후 전년 대비 판매량이 줄어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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