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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美 MD 뚫을 수 있는 '킨잘' 시험발사 성공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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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러시아는 11일(현지시간) 초음속 미사일 '킨잘'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러시아어로 단검을 뜻하는 킨잘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달 초 공개한 미국의 미사일방어(MD) 시스템을 뚫을 수 있다고 밝힌 러시아의 핵 탑재 미사일 가운데 한 종류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미그-31 전투기에서 미사일이 발사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러시아 국방부측 설명에 따르면 킨잘은 음속 10의 속도로 사거리가 2000km에 이르는 미사일이다. 러시아 국방부는 "미사일 발사가 계획대로 진행됐고, 목표물에 적중했다"고 설명했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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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방부는 전투기 조종사가 탑승하는 장면부터 이륙 후 미사일이 발사되는 장면 등을 공개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이달 1일 국정연설을 통해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미사일 등을 공개했다. 이 가운데는 킨잘 외에도 차세대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사르맛, 핵 추진 순항미사일, 핵탄두 탑재 대륙 간 수중 드론 등이 포함됐다. 푸틴 대통령은 킨잘을 '이상적 무기'라고 표현했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부터 킨잘이 러시아 남부에 배치됐다고 소개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번 미사일 발사 동영상 공개와 함께 킨잘 시스템을 완벽하게 만들기 위해 올해 들어서만 250차례 전투기가 출격했다고 소개했다.
러시아는 새로 개발한 일련의 미사일로 인해 미국의 MD가 뚫렸다고 주장한다. 반면 미국은 '달라진 것은 없다'며 심드렁한 반응을 보였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러시아의 전력이 달라졌다고 보지 않는다"면서 "푸틴 대통령이 밝힌 각각의 미사일들은 여전히 먼 미사일이며, 이런 무기들로 인해 (양국 간) 군사균형이 달라지지 않으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가 아무리 돈을 쏟아 붓는다 해도 전략적 균형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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