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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취약계층 수수료 부담 완화 연구 착수

최종수정 2018.03.09 11:50 기사입력 2018.03.0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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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금융당국이 취약계층에 현금자동입출금기(ATM)와 외화환전 수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저소득층 부담 완화를 위한 ATM, 외화환전 수수료 부과체계 개선 과제 검토'를 주제로 한 연구용역을 조만간 입찰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를 통해 금융위는 ATM, 외화환전 수수료 관련 현황, 해외 수수료 운영 체계를 살펴보고 현행 수수료 부과체계의 적정성을 점검, 개선방안을 찾을 계획이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1월 업무계획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각종 수수료와 대출금리 부과체계의 적정성을 점검해 금융이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였다.

금융위는 ATM 수수료 감면, 면제 대상에 다문화가정, 한부모 가정, 정책서민상품 가입자를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국가유공자와 장애인, 소년소녀 가장만 ATM 수수료를 감면, 면제받고 있다.

이처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금융 수수료 부담을 줄이는 건 수수료 구조가 소득 역진적이라는 지적이 있어서다. 저소득층일수록 거래 실적이 적어 금융권에서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기 힘들고 생활 패턴으로 인해 영업 마감 이후 ATM기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같은 지적이 제기되자 시중은행들은 편의점 등과 손잡고 ATM 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7월 출범 당시 이벤트로 제공했던 ATM수수료 면제를 올해 상반기까지 연장, 제공하고 있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은 지난해 말부터 편의점 GS25 입출금기에서 점포 내 기기와 동일한 수수료를 적용해 영업시간 내에서는 수수료가 면제되고 영업시간 이후에도 각 행 ATM과 수수료가 같도록 했다. KB국민은행도 세븐일레븐과 손잡고 올해부터 같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정사업본부도 지난 5일부터 우체국 입출금기에서 영업시간 외 출금과 타행 이체 수수료를 모두 면제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포용적 금융이라는 정부 정책 기조와 고객 유치라는 마케팅 측면에 맞춰 당분간 수수료 관련 이벤트가 연달아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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