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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트럼프 관세 부과 '결연히 반대'" 다른 국가 연대 맞대응 시사

최종수정 2018.03.09 10:56 기사입력 2018.03.0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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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김혜원 특파원] 중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수입산 철강·알루미늄 제품 고율 관세 부과 조치에 반대 의사 표명과 함께 맞대응 조처를 강하게 시사했다.

왕허쥔 중국 상무부 무역구제조사국장은 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국이 '국가 안전 예외' 조항을 남용한 것이며 이는 세계무역기구(WTO)를 대표로 하는 다자 무역 체계를 마음대로 파괴하는 것일 뿐 아니라 국제 무역 질서에 심각한 타격을 주는 것이기 때문에 결연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왕 국장은 "미국이 국가 안전을 명분 삼아 무역보호주의를 실행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미국이 수입하는 철강과 알루미늄은 대부분 민간용 제품으로 미국의 국가 안보를 해칠 우려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미국의 이번 조치에 유럽연합(EU), 브라질, 한국, 호주, 터키, 러시아 등이 이미 강력하게 반대 의사를 표시했다"면서 다른 국가와 연대해 대응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왕 국장은 "중국이 이미 여러 차례 입장을 피력했고 미국에 엄중한 교섭을 제기했다"며 "미국의 조치가 중국에 미치는 피해를 고려해 정당한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강철공업협회는 미국의 이번 조치에 단호하게 대응할 것을 정부에 즉각 요청했다. 협회 대변인은 "철강 산업은 최근 수년 동안 중·미 무역 마찰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는 글로벌 표준에 대한 도전으로 폭넓은 반발을 살 것"이라고 지적했다.

베이징 김혜원 특파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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