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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40대 젊은 지도자, 시진핑에 충성 맹세 잇따라

최종수정 2018.03.09 10:26 기사입력 2018.03.09 10:26

中 40대 젊은 지도자, 시진핑에 충성 맹세 잇따라



[아시아경제 베이징=김혜원 특파원]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정치 행사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40대 젊은 지도자 집단의 행보에 눈길이 쏠린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임기 제한을 폐지하는 헌법 개정을 단행해 장기 집권의 길을 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 주석 예찬 발언이 쏟아지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9일 보도했다.

후진타오(胡錦濤) 전 국가주석의 장남인 후하이펑 저장성 자싱시 시장은 저장성 분과 회의에서 "시 주석이 저장성에 맞는 성장 전략을 명확하게 밝히고 저장성의 특성을 충분히 이끌어 냈다"면서 업적을 강조하고 시 주석 지도 사상을 따를 것을 다짐했다.

후 시장은 1972년생으로 시 주석의 모교인 칭화대 출신이다. 2013년 정계에 입문해 이번에 처음으로 전인대 대표를 맡았다. 후 전 주석 집권기 최고 지도부 자녀 가운데 전인대 대표에 오른 사람은 후 시장이 유일해 정계의 '치링허우(70後ㆍ1970년대 출생자)' 대표 주자로 꼽힌다.
1975년생인 시잉차이 후베이성 샹양시 시장도 시 주석이 강조한 것처럼 혁신이야말로 미래를 만든다고 했다. 시 시장은 중국 공산당 중앙판공청을 거친 인재다. 1970년생의 하이난성 싼야시 시장 역시 시 주석 사상 추종을 맹세했다.

올해 선정된 전인대 대표 3000여명 중 지방 도시 지도자는 약 10%에 달한다. 대부분 1960년대 태생이지만 1970년대 태어난 40대 젊은 지도자도 40여명으로 적지 않다. 이들은 시 주석의 장기 집권 가시화 속에 '포스트 시진핑' 자리는 물론 5~10년 뒤 최고 지도부 진입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하는 집단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시 주석이 임기 제한을 없애는 개헌을 추진함에 따라 1960년대 출생 정치인을 뛰어 넘어 1970년대생에게 후계 구도를 넘기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고 전했다.

베이징 김혜원 특파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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