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대해 대미 무역흑자를 3분의 1 가까이 줄일 것을 요구했다.
중국이 지난해 미국을 상대로 낸 흑자는 사상 최대 규모로, 3750억달러 수준이다. 따라서 무역흑자 규모를 지난해 대비 27% 가량 줄이라는 뜻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수입산 철강·알루미늄에 관세를 부과하더라도, 정작 중국이 받는 충격은 크지 않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이런 상황에서 노골적으로 '무역흑자 축소'를 압박하고 나선 셈이다.
그러면서 "중국은 미국을 상대로 한 그들의 막대한 '무역적자'에서 '10억 달러'를 감축하는 한 해를 만들기 위한 계획을 내놓으라는 요구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무역적자'(Trade Deficit)라고 적었지만, 맥락상 '무역흑자'(Trade Surplus)를 오기한 것으로 보인다.
감축 목표치도 당초 '1000억달러'(100 Billion Dollar)를 적어야 했지만 '10억 달러'(One Billion Dollar)로 잘못 적으로 해석된다. WSJ은 "실제 1000억달러 감축을 요구해놓고 990억달러를 봐주겠다는 뜻은 아닐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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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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