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스타디움 성화 봉송 주자로는 나란히 나서기로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평창동계패럴림픽에서 예정됐던 남북 선수단의 공동입장이 무산됐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8일 "북측과 협의한 결과, 개회식에서 남북이 공동입장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9일 저녁 8시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하는 개회식에서 남북 선수단은 개별 입장한다.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은 독도 표시가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의 '정치적 표현 금지' 조항에 어긋난다고 맞섰다. 공동입장이 시작된 2000년 시드니올림픽 때부터 사용한 독도 없는 한반도기를 들어야 한다고 했다. 2020년 하계올림픽이 일본 도쿄에서 하는 점도 고려했다.
두 차례에 걸친 회의에서 양 측은 간격을 좁히지 못해 끝내 '개별 입장'으로 결론을 내렸다. 단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 처음 들어서는 성화 봉송 주자로는 남북 선수가 나란히 나서기로 합의했다. 한국은 49개 참가국 가운데 개최국으로 마지막에 입장한다. 북한은 일본에 이어 입장한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아빠는 직장 잃을 위기에 놓였다…한국 삼킨 초저...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