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호재·악재 겹쳐 보합세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력 의혹이 정치권에 큰 파문을 일으킨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과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5~7일 실시한 주중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긍정평가한 응답자가 전주대비 0.9%포인트 하락한 65.6%(매우 잘함 43.6%, 잘하는 편 22.0%)로 보합세를 보였다고 8일 밝혔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보합세를 보인 것은 안 전 지사의 성폭력 의혹과 3·5 남북합의 등 호재와 악재가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일간 기준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롤러코스터'를 거듭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대북 특별사절 대표단이 방북한 5일에는 66.5%로 출발했지만, 안 전 지사 의혹이 확산된 6일에는 63.9%로 주저 앉았다. 그러나 4월 남북정상회담 등 '3·5 남북합의' 관련 보도가 이어진 7일에는 다시 66.7%까지 반등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15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5.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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