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PD수첩' 충격 폭로…김기덕·조재현 폭로 어디까지 이어지나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사진=MBC 'PD수첩' 캡쳐

사진=MBC 'PD수첩' 캡쳐

AD
원본보기 아이콘


김기덕 감독의 성폭력 의혹의 실체가 드러났다. 영화계를 떠난 여배우들이 폭로한 내용은 충격 그 자체였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PD수첩' 에서는 '미투(me too·나도 당했다)'의 영화계 사건을 다룬 '영화감독 김기덕, 거장의 민낯'편이 전파를 탔다. 김기덕 감독으로 부터 성추행 및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배우들의 인터뷰가 폭로됐다.


방송에 앞서 김 감독과 그의 '페르소나'로 꼽힌 조재현은 이미 미투(Me Too)운동 고발 대상자로 주목 받았다. 그들에게 피해당한 여배우들의 인터뷰가 방송 될 것으로 알려져 방송 전부터 충격을 안겼다.


실체는 상상 이상이었다. 먼저 김기덕 감독에게 성폭행을 당할 뻔 했던 여배우 A씨가 등장했다. 그는 'PD수첩'과 인터뷰를 진행하며 김 감독에게 성폭행을 당할 뻔한 일, 성추행을 당했던 일을 폭로했다. 여배우 A씨는 김기덕 감독의 영화 '뫼비우스'에 출연할 예정이었지만, 촬영 이틀 만에 하차하며 영화에는 단 한 장면도 등장하지 못했다.


사진=MBC 'PD 수첩' 캡쳐

사진=MBC 'PD 수첩' 캡쳐

원본보기 아이콘

여배우 B씨는 김 감독의 성적 유린에 환멸을 느껴 영화계를 떠났다고 밝혔고, 김기덕과 조재현 모두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배우 C씨 등 폭로가 이어졌다.


특히 여배우 C씨는 김 감독의 영화 출연 당시 그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말했다. 이후 조재현에게도 성폭행을 당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더불어 조재현의 매니저까지 그에게 성폭행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승승장구하는 김 감독과 배우 조재현의 실체를 폭로를 결정하기까지 쉽지 않았다. 그러나 그들의 고통은 더욱 커져만 갔고 결국 폭로를 결심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더불어 'PD 수첩' 제작진은 김 감독의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메시지에는 "영화 감독이라는 지위를 이용해 개인적 욕구를 취한 적은 없다. 여자에게 일방적으로 키스를 한 적은 있지만, 동의 없이 그 이상의 행동은 한 적은 없다. 가정을 가진 사람으로서 부끄럽지만 강제로 관계를 맺은 적은 없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경우(동의하에) 나눴을 뿐”이라고 적혀 있었다.


하지만 이를 접한 여배우 C씨는 "코미디…"라며 말을 잠시 잇지 못하기도 했다.


조재현의 통화 내용도 공개됐다. 그는 'PD 수첩' 제작진과 만날 의향이 있다는 뜻을 전했지만 약속 당일 만남을 취소했다. 대면 인터뷰는 불가했지만 그는 제작진과의 통화에서 "처음에 돌았던 이야기는 80%가 거짓이다. 어떤 것은 축소된 것도 있으며, 피해자가 축소하고 싶어한 것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제작진은 조재현에게 "법적 책임을 인정하고 가는 것인지, 아니라면 아닌 것에 대한 입장 표명을 해주셔야 하지 않냐"고 물었다.


조재현은 "조사가 들어가면 그때 내가 말씀 드릴 부분인 것 같다. 사실을 근거로 하는 것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들도 있다고 말하지 않았나. 지금 패닉 상태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죄인이 아니라는 것이 아니다. 난 죄인이다. 사과문 내용이 그대로 다 맞다. 하지만 너무 왜곡돼 들려오는 이야기도 많다"고 해명했다.


앞서 조재현은 '미투(Me Too)'운동으로 자신의 성추문 폭로가 이어지자 "전 죄인이다.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정정보도문] 영화감독 김기덕 미투 사건 관련 보도를 바로잡습니다.

해당 정정보도는 영화 '뫼비우스'에서 하차한 여배우 A씨측 요구에 따른 것입니다.


본지는 2017년 11월 30일 <'여배우 폭행 의혹' 김기덕 감독 검찰조사>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한 것을 비롯하여, 약 23회에 걸쳐 영화 '뫼비우스에 출연하였으나 중도에 하차한 여배우가 김기덕 감독으로부터 베드신 촬영을 강요당하였다는 내용으로 김기덕을 형사 고소하였다고 보도하고, 위 여배우가 김기덕으로부터 강간 피해를 입었다는 취지로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사실 확인 결과, 뫼비우스 영화에 출연하였다가 중도에 하차한 여배우는 '김기덕이 시나리오와 관계없이 배우 조재현의 신체 일부를 잡도록 강요하고 뺨을 3회 때렸다는 등'의 이유로 김기덕을 형사 고소하였을 뿐, 베드신 촬영을 강요하였다는 이유로 고소한 사실이 없을 뿐만 아니라 위 여배우는 김기덕으로부터 강간 피해를 입은 사실이 전혀 없으며 김기덕으로부터 강간 피해를 입었다고 증언한 피해자는 제3자이므로 이를 바로잡습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