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는 자연을 상대로 하는 게임이다.
펀치 샷은 특히 앞바람이 강할 때 유용하다. 총알처럼 저탄도로 비행해 그린에 떨어지면 오히려 강력한 백스핀이 걸려 공이 정지한다(Punch shot penetrate a stiff wind and stop quickly on the green). 숲속에서 늘어진 나뭇가지가 걸려 저탄도의 샷(hitting a low shot under tree branches)이 필요하거나 페어웨이 벙커의 턱이 낮고 그린 앞에 장애물이 없을 때 역시 효과적이다.
투어 선수는 물론 아마추어 고수들이 애용하는 샷이다. 보통 6, 7, 8번 등 미들 아이언을 사용한다. 공이 지면에 깔리듯이 낮게 날아가 '넉 다운 샷(Knock-down shot)'이라고도 부른다. 미국 육군의 휴대용 적외선 유도 지대공 미사일 이름을 따서 '스팅어 샷(Stinger-shot)'이라는 애칭도 있다.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바람이 강한 디오픈에서 이 용어를 사용해 널리 알려졌다.
펀치 샷의 요령이다. 1. 공의 위치는 평소 보다 뒤쪽(오른쪽)이다(Set up with the ball farther back in your stance than on a normal swing). 2. 한 클럽 길게 잡는다(Take more club than you would normally use from the distance you are playing). 3. 체중은 왼발에 70%다(Place a 70% of your weight on the left side). 4. 양손의 위치는 공의 앞쪽이다(Make sure your hands are ahead of the golf ball at address). 5. 그립은 조금 내려 잡는다(When you want a low shot, choke down the club).
글ㆍ사진=김맹녕 골프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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