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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중 왕의 칙령…사우디軍 수뇌부 대거 전면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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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내전 접근법 달라질지 주목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의 살만 왕이 26일(현지시간) 군 수뇌부를 한밤중에 칙령을 내려 전격적으로 교체했다고 BBC방송이 보도했다. 살만 왕은 사우디군 합참의장과 육군, 공군 참모총장을 각각 교체했다.

사우디군 수뇌부가 단번에 교체됐지만, 교체 배경 등에 대해 사우디 왕실은 별도로 설명하지 않고 있다. 다만 사우디가 개입한 이래로 부진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예멘 내전에 대한 문책으로 외신들은 보고 있다. 외신들은 전격적인 이번 인적 쇄신의 배경에는 국방부 장관이기도 한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모하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국방장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모하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국방장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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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은 지난 3년간의 예멘 내전의 참담한 성적이 이번 군 수뇌부 교체를 이끌었다고 보고 있다. 사우디는 예멘 내전에 개입해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과 전쟁을 벌여왔다. BBC방송은 이번 인적교체가 그동안 사우디가 보여왔던 신중한 태도를 깨고 과감하게 내전 문제에 개입하겠다는 뜻으로 보고 있다.

사우디는 그동안 국제동맹군을 통해 예멘을 봉쇄한 채 폭격 등 공세에 나섰다. 이런 폭격과 폭격으로 예멘은 초토화되어 인도적 재난이 벌어지고 있다. 하지만 사우디는 후티 반군 격퇴라는 공격 목표를 여전히 달성하지 못한 채 막대한 전비만을 사용했다. 사우디가 최근 겪고 있는 재정난의 상당 부분 역시 예멘 전비 탓이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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