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2021 수능, 수학에선 '기하' 국어는 '매체' 빠진다

최종수정 2018.02.27 11:30 기사입력 2018.02.27 11:30

교육부, 수능 출제범위 최종 확정 과탐·사탐·영어는 기존과 동일

2021 수능, 수학에선 '기하' 국어는 '매체' 빠진다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현재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치르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 영역에선 '언어와매체' 과목 중 언어만 출제범위에 포함된다. 수학 영역의 경우 가형에서 '기하' 과목이 빠진다.

교육부는 27일 2021학년도 수능 출제범위를 이같이 확정·발표하고 각 시·도교육청 및 일선 고등학교에 안내했다.

2021학년도 수능 출제범위는 정책연구진의 검토와 지난 1월23일부터 2월4일까지 진행된 학부모·교사·장학사·대학교수·관련학회 대상 온라인 설문조사, 17개 시·도교육청 의견수렴 및 수능 출제범위 공청회 등을 종합해 결정했다.
교육부는 2021학년도 수능 출제범위를 원칙적으로 현행 수능 출제범위와 동일하도록 하되, 교육과정 개정으로 조정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수험생의 학습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국어 영역 출제범위는 화법과 작문, 문학, 독서, 언어로 정해졌다. '언어와매체' 과목 중 언어만 출제하는 것은 현행 수능과 출제범위가 같고, 설문조사와 공청회 등에서 언어만 포함하자는 의견이 더 많았던 점 등을 반영한 것이다.

수학 영역 가형의 출제범위는 수학Ⅰ과 미적분, 확률과 통계로 정해졌다.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수학의 '기하' 과목이 진로선택과목으로 이동한 상황에서 기하를 출제하는 것은 교육과정의 원활한 운영과 수험생 부담 완화라는 측면에서 적절하지 않고, '기하'가 모든 이공계의 필수과목으로 보기는 곤란하며, 설문 조사에서도 기하 출제를 제외하다는 의견이 다수였다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적으로 출제 범위에서 제외했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이 모집단위별 특성에 따라 필요할 경우 학생부에서 기하 과목 이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수학 나형의 출제범위는 수학Ⅰ, 수학Ⅱ, 확률과 통계다. 수학 나형의 경우 2009 교육과정에 비해 2015 개정 교육과정 수학Ⅰ에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삼각함수' 등의 내용이 추가됐으나 2015 수학과 교육과정은 학생 발달단계 등을 고려해 학습 내용의 수준과 범위를 적정화했기에 추가된 내용이 예상보다 학습 부담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교육청 및 설문조사에서 수학Ⅰ, 수학Ⅱ, 확률과통계 등에 대한 출제 의견이 다수였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

과학탐구는 현행 수능과 동일하게 물리Ⅰ, 물리Ⅱ, 화학Ⅰ, 화학Ⅱ, 생명과학Ⅰ, 생명과학Ⅱ, 지구과학Ⅰ, 지구과학Ⅱ에서 출제한다.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물리Ⅱ, 화학Ⅱ, 생명과학Ⅱ, 지구과학Ⅱ(이하 과학Ⅱ) 등이 진로선택과목으로 이동하는 등 교육과정 상의 변화가 있었으나 지난해 8월31일 수능 개편 유예 발표 때 동일한 수능과목 구조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어 과학Ⅱ 출제는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또 과학Ⅱ 과목은 수학과 달리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등 계열별로 단독 선택이 가능하고, 교육청 및 설문조사에서 과학Ⅱ 출제 의견이 다수였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나머지 영어와 사회탐구, 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 등은 현행 수능과 동일하게 출제된다.

교육부는 또 수능 개편 유예 발표 당시 2021학년도 수능의 EBS 연계에 대해 "공청회 등을 통해 전반적으로 축소·폐지의 의견이 많았으므로 축소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나, 2021학년도 수능에서는 학생과 학부모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수능 EBS 연계(연계율 포함)를 현행과 동일하게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오는 8월 발표할 대입제도 개편방안에서는 EBS 연계에 대한 전반적인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오늘의 주요뉴스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오늘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