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름 선수의 은메달은 고된 훈련을 견뎌낸 당연한 결과"
24일 오후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 스타트 결승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승훈 선수가 시상대에 올라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평창동계올림픽 남녀 스피드 스케이팅 매스 스타트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딴 이승훈·김보름 선수에게 축전을 보내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이번 대회 동안 37.4㎞를 달렸다. 우리나라 장거리 스케이트를 지키기 위해 5000m, 10000m를 뛰는 모범도 보여줬다"며 "정재원 선수의 손을 들어준 모습에서 국민은 후배를 아끼는 맏형의 마음도 느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또 "'스케이트를 벗는 날까지 빙판 위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가 되겠다'는 이 선수의 다짐이 감격스럽다"며 "다음 베이징 대회에서 또 축전을 쓰게 될 것 같다. 꼭 신혼여행부터 가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선수는 지난해 결혼했으나, 평창올림픽 준비를 위해 신혼여행을 미뤘다.
24일 오후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자 매스 스타트 결승 경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김보름 선수가 시상대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문 대통령은 이어 "김 선수는 고등학교 3학년 때 쇼트트랙에서 스피드 스케이팅으로 종목을 바꾸면서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했다. 앞만 보고 치열하게 달려오느라 많이 힘들었을 것"이라며 "이제 동료들의 손을 잡고 맘껏 기쁨을 누리기 바란다"고 적었다.
아울러 "김 선수는 조용한 기부로 이웃의 아픔과 함께해온 선수"라며 "오늘은 국민께서 김 선수에게 마음을 나눠주시기 바란다. 앞으로도 눈부시게 활약해 달라. 고생 많았다"고 덧붙였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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