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공유형 대출은 기술개발과 시장진입 단계에 있는 미래 성장성이 높은 업력 7년 미만의 기업이 신청대상이다. 초기에 낮은 고정금리로 자금을 지원하고 향후 영업 이익이 발생했을 때 영업이익과 연동해 추가로 이자를 납부하도록 하는 투자와 융자의 개념을 결합한 무담보 신용대출 지원 방식이다.
중소기업의 이자부담을 고려해 이자 납부한도는 고정이자와 성과배분이자의 합이 원금의 총 20% 한도로 한다. 성과배분이자를 일시에 납부하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업력에 따라 6개월 혹은 12개월에 분할해 납부할 수 있도록 했다.
중진공은 2011년부터 시행한 이익공유형 대출을 통해 지난해까지 3657개 업체를 대상으로 자금 6848억원을 집행했다.
허석영 중진공 융합금융처장은 "이익공유형 대출은 영업실적에 따라 이자를 부담하는 장점을 갖고 있어 초기 이자부담을 완화할 수 있다"며 "초기 운용자금 마련에 이자비용이 부담스럽거나 대규모 자금이 필요하지만 담보력이 없어 자금조달 자체가 어려운 창업기업들에게 유용한 자금지원 방식이다"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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