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교원그룹의 생활ㆍ환경가전 브랜드인 웰스가 '삼성스럽게' 바뀐다. 정수기와 비데 등 웰스 제품들이 고객들에게 '최고'의 가치를 선사할 수 있게 만들 계획이다. 이러한 중장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난달 웰스사업본부 본부장(사장)에 삼성전자 출신 임원을 영입하고 혁신과 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 사장은 1963년생으로 한양대학교 공과대학에서 기계설계학을 전공했다. 영국의 명문 워릭대 대학원에서 엔지니어링 비즈니스 매니지먼트를 전공해 석사학위를 받았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에서 전자레인지개발 담당, 미국 시카고지점 기업간거래(B2B)ㆍ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담당, 구주총괄생활가전사업담당, 전략마케팅상품전략담당 등을 역임했다.
신 사장은 삼성에서 임원으로 재직할 당시 생활가전 관련 행사 등을 통해 소비자들에 편익을 제공하는 신기술과 서비스 등을 강조했었다. 교원그룹에서의 첫 혁신 행보는 인천에 위치한 생산공장에서 시작됐다. 신 사장은 수 차례 생산공장을 방문해 신제품 개발과 제조과정을 살펴보고 개선사항을 점검했다. 또 웰스 제품들과 비교할 만한 타사 제품들을 분해해 부품 하나하나를 세심하게 살펴보고 테스트하면서 차별화할 수 있는 방법들을 개발ㆍ생산ㆍ마케팅 등 관계 직원들과 의논했다.
교원그룹은 생활문화, 교육문화, 호텔레저의 3개 사업군에 8개의 계열사를 갖췄다. 올해 매출 2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조3000억원 수준이다. 매출의 90%가 '빨간펜', '구몬학습' 등 교육사업본부에서 발생한다.
올해에는 웰스사업본부를 중심으로 한 비교육사업부문의 매출 비중을 3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관리서비스가 결합된 다양한 렌털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규사업으로는 홈케어 서비스 시장에 진출하는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외형을 확대할 방침이다.
새로운 미래 창조와 더 나은 세상을 향한 열정, 인재와 기술을 바탕으로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하는 삼성처럼 전 사업 부문의 혁신적 성장을 이뤄낼 계획이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올해 공기청정기와 비데를 비롯해 세상이 놀랄 만한 정수기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변화와 혁신을 뛰어넘는 근본적인 변화를 통해 전 사업 부분의 혁신적 성장을 이뤄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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