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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그룹 "삼성스럽게"…'최고·최초' 혁신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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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그룹 "삼성스럽게"…'최고·최초' 혁신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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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교원그룹의 생활ㆍ환경가전 브랜드인 웰스가 '삼성스럽게' 바뀐다. 정수기와 비데 등 웰스 제품들이 고객들에게 '최고'의 가치를 선사할 수 있게 만들 계획이다. 이러한 중장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난달 웰스사업본부 본부장(사장)에 삼성전자 출신 임원을 영입하고 혁신과 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교원그룹의 웰스사업본부는 신동훈 전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무가 사장직을 맡아 진두지휘 중이다. 그동안 웰스사업본부장은 전무급이 맡았지만 이번에 사장급으로 격상됐다. 교원그룹은 앞서 지난해 12월 장평순 회장이 10년 만에 직접 언론과의 공식행사에 모습을 드러내고 웰스 브랜드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신 사장은 1963년생으로 한양대학교 공과대학에서 기계설계학을 전공했다. 영국의 명문 워릭대 대학원에서 엔지니어링 비즈니스 매니지먼트를 전공해 석사학위를 받았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에서 전자레인지개발 담당, 미국 시카고지점 기업간거래(B2B)ㆍ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담당, 구주총괄생활가전사업담당, 전략마케팅상품전략담당 등을 역임했다.

신 사장은 삼성에서 임원으로 재직할 당시 생활가전 관련 행사 등을 통해 소비자들에 편익을 제공하는 신기술과 서비스 등을 강조했었다. 교원그룹에서의 첫 혁신 행보는 인천에 위치한 생산공장에서 시작됐다. 신 사장은 수 차례 생산공장을 방문해 신제품 개발과 제조과정을 살펴보고 개선사항을 점검했다. 또 웰스 제품들과 비교할 만한 타사 제품들을 분해해 부품 하나하나를 세심하게 살펴보고 테스트하면서 차별화할 수 있는 방법들을 개발ㆍ생산ㆍ마케팅 등 관계 직원들과 의논했다.
신 사장은 직원들에게 '최고', '최초' 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과정을 거쳐 이달 초 교원그룹의 올해 첫 신제품으로 '웰스 포트 100도 정수기'가 출시됐다. 업계 최초로 정수기 물을 100도까지 끓여 살균 과정을 한번 더 거치는 '베이비 안심수' 기능이 적용된 신제품이다. 웰스 제품의 첫 수출도 추진 중이다. 중국과 미국 시장의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교원그룹은 생활문화, 교육문화, 호텔레저의 3개 사업군에 8개의 계열사를 갖췄다. 올해 매출 2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조3000억원 수준이다. 매출의 90%가 '빨간펜', '구몬학습' 등 교육사업본부에서 발생한다.

올해에는 웰스사업본부를 중심으로 한 비교육사업부문의 매출 비중을 3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관리서비스가 결합된 다양한 렌털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규사업으로는 홈케어 서비스 시장에 진출하는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외형을 확대할 방침이다.

새로운 미래 창조와 더 나은 세상을 향한 열정, 인재와 기술을 바탕으로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하는 삼성처럼 전 사업 부문의 혁신적 성장을 이뤄낼 계획이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올해 공기청정기와 비데를 비롯해 세상이 놀랄 만한 정수기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변화와 혁신을 뛰어넘는 근본적인 변화를 통해 전 사업 부분의 혁신적 성장을 이뤄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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