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서울시는 오는 27일 오후 3시 북촌 가회동 성당에서 ‘일제강점기 디벨로퍼 독립운동가 정세권 선생’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북촌 한옥마을의 숨은 주인공, 기농 정세권 선생을 재조명하여 서울의 역사문화 도시재생과 디벨로퍼의 역할 등에 대한 발전 방향과 전시회 등 기념사업 추진 방안을 모색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토론회 당일에는 식전행사로써 한옥투어가 예정되어 있으며 조선어학회 터에서 시작해 북촌 일대를 둘러보고, 토론회장인 가회동 성당에 도착하는 경로이다. 오후 2시부터 진행하여 약 50분 가량 소요된다.
첫번째 발제주제는 ‘건축왕, 경성을 만들다’이며 책의 저자인 김경민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가, 두 번째 발제주제는 ‘정세권의 민족운동 활약상’로 박용규 고려대 한국사연구소 연구교수가, 세 번째 발제주제는 ‘일제강점기 북촌의 문화사회학적 이해와 재구성’로써 서해성 서울시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총감독이 순서대로 발표한다.
이어 강희은 서울시 재생정책과장, 김승배 한국부동산개발협회 수석부회장, 장규식 중앙대학교 교수, 노형석 한겨레신문 기자가 함께 지정토론에 참여하며 지역 주민, 인근 중·고등학교 학생, 대학생 등 다양한 시민이 참여하여 자유토론을 진행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 토론회는 공식적으로 처음 기농 정세권 선생을 만나는 의미있는 자리인 만큼 토론회를 통해 정세권 선생의 생애 및 업적에 대하여 객관적으로 재조명하는 기회가 될 것”이며 “향후 민·관 협력을 통해 기념사업을 원활히 추진함으로써 서울의 역사문화 도시재생과 디벨로퍼의 역할 등에 대해서도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계기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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