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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IT기업, 헬스케어 보험 시장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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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글로벌 IT기업들이 헬스케어 보험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25일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미국 IT기업 아마존은 미국 최대은행 JP모건체이스, 버크셔해서웨이와 함께 헬스케어 회사를 설립한다. 인도 온라인 보험시장 진출 준비 차원에서다. 아마존은 최근 인도 온라인 보험회사 악코(Acko) 손해보험을 인수한 바 있다. 아마존은 이미 2016년 영국에 아마존 프로텍트를 설립하고 아마존을 통해 상품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보증보험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중국의 대형 IT회사 텐센트와 알리바바, 일본의 소프트뱅크도 온라인 보험회사에 투자하는 등 최근 대형 IT기업의 보험관련 사업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실제 일본 IT기업 소프트뱅크는 2017년 12월 임대 및 임차인을 위한 온라인 보험을 판매하는 보험회사 레모네이드(Lemonade)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레모네이드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보험가입부터 보험금 수령까지 모든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앱을 개발했다.

이들 기업은 미국의 높은 헬스케어 비용이 미국경제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보고, 헬스케어 서비스 회사를 설립해 우선적으로 자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상품을 공급한 후, 일반인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보험회사들은 인슈어테크의 출현으로 보험산업과 IT산업 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경쟁이 심화될 가능성에 대비해 신기술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아마존과 같은 대형 IT회사들이 충분한 자금력을 이용해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의 기술기반을 갖춘 인슈어테크와 함께 사업을 확대할 경우 보험산업의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국내 보험회사들은 아직까지 인슈어테크 기업 투자나 협업에 나서는 사례가 많지 않다. 2014년 보험업법 시행령 개정으로 보험회사의 자회사 범위가 한국벤처투자조합, 신기술사업투자조합로 확대되면서 보험회사는 벤처기업인 인슈어테크 투자가 가능하게 됐다.

김세중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아직까지 국내 보험회사가 인슈어테크 투자를 통해 자회사로 편입한 사례는 찾아보기 어렵다”며 “향후 전개될 수 있는 대형 IT기업과의 경쟁에 대비해 인슈어테크 투자를 통해 신기술을 선점하는 전략이 필요힐 것”이라고 말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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