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미국 IT기업 아마존은 미국 최대은행 JP모건체이스, 버크셔해서웨이와 함께 헬스케어 회사를 설립한다. 인도 온라인 보험시장 진출 준비 차원에서다. 아마존은 최근 인도 온라인 보험회사 악코(Acko) 손해보험을 인수한 바 있다. 아마존은 이미 2016년 영국에 아마존 프로텍트를 설립하고 아마존을 통해 상품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보증보험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미국의 높은 헬스케어 비용이 미국경제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보고, 헬스케어 서비스 회사를 설립해 우선적으로 자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상품을 공급한 후, 일반인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보험회사들은 인슈어테크의 출현으로 보험산업과 IT산업 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경쟁이 심화될 가능성에 대비해 신기술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하지만 국내 보험회사들은 아직까지 인슈어테크 기업 투자나 협업에 나서는 사례가 많지 않다. 2014년 보험업법 시행령 개정으로 보험회사의 자회사 범위가 한국벤처투자조합, 신기술사업투자조합로 확대되면서 보험회사는 벤처기업인 인슈어테크 투자가 가능하게 됐다.
김세중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아직까지 국내 보험회사가 인슈어테크 투자를 통해 자회사로 편입한 사례는 찾아보기 어렵다”며 “향후 전개될 수 있는 대형 IT기업과의 경쟁에 대비해 인슈어테크 투자를 통해 신기술을 선점하는 전략이 필요힐 것”이라고 말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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