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평당 "한국당 박근혜때 김영철 환영…평화 가는 노력 동참하라"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민주평화당은 25일 "자유한국당, 한반도 평화로 가는 노력에 동참하라"고 강조했다.

최경환 대변인은 이날 현안관련 논평을 통해 "평창동계올림픽은 온 국민과 전 세계인의 참여로 만들어낸 평화올림픽이었다. 세계유일의 분단국인 한반도에 평화가 만들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을 전 세계에 알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미 개막식에 김여정 제1부부장과 미국의 펜스 부통령이 참석했다. 남북정상회담 제안이 있었고 이를 위해 여건을 만들어 가자는 분위기도 조성되었다. 폐막식에는 이방카 백악관 선임고문과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참석해 남북관계 진전과 북미대화 성사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김여정은 되고 김영철은 안된다는 자유한국당의 논리는 앞뒤가 맞지 않는다. 박근혜정부 당시 군사회담 때는 김영철을 환영했던 자유한국당이다"라고 지적했다.

최 대변인은 "통일대교에서 농성을 벌이는 자유한국당의 행위는 올림픽을 계기로 조성된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 분위기를 훼방놓기 위한 행태에 불과하다"며 "제1야당의 드러눕기와 막말에 많은 국민들이 혀를 차고 있다. 성공적인 올림픽에 최악의 오점으로 남을 것이다. 자유한국당은 한반도 평화로 가는 노력에 동참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