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지주, 총수 부재 속 27일 임시 주총
추가 지배구조 개편 위한 6개 계열사 흡수합병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구속 수감되면서 창립 이후 첫 '총수 부재'라는 위기에 놓인 롯데지주가 27일지배구조 개편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에서 6개 계열사의 합병안건을 순조롭게 통과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다.
이번 흡수합병안은 지난해 10월 롯데지주가 출범하면서 새롭게 발생한 상호출자와 순환출자 고리를 등기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모두 해소해야 한다는 공정거래법 규정을 충족시키기 위한 절차다.
분할·합병 등 회사 지배구조 개편 안건은 특별 결의 사항인 만큼 주총 처리 절차가 까다롭다. 의결권 있는 주주 3분의 2 이상이 주총에 참석하고 발행 주식의 3분의 1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금융투자업계에서도 신 회장의 구속이나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직 사임은 이번 안건과는 무관한 사안으로 보고있다. 특히 이번 추가 분할합병안이 롯데의 지배구조 투명성을 강화하고 사업 전문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기관 투자들이 이미 찬성 의견을 표시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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