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외신에 따르면 ECB는 2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ABLV는 유동성이 심각하게 나빠져 기한 내로 채무를 상환하지 못할 것"이라며 "파산이 진행 중이거나 파산할 것 같다"며 밝혔다. ECB는 "라트비아 보증기금의 지급 절차가 시작되지 전에 은행은 예금 인출을 견딜만한 충분한 자금을 갖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라트비아 금융감독위원회는 26일 ABLV 사태와 관련해 특별회의를 열 예정이다. 마리스 쿠친스키 라트비아 총리는 성명에서 "정부는 ABLV의 파산을 막기 위해 세금을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며 "라트비아 금융 부문의 안정과 평판을 다시 찾을 능력에 대해 확신한다"고 말했다. 작년 3분기 기준으로 ABLV은행의 예치 자금은 26억7000유로(3조5400억원), 자산은 36억300만유로(약 4조7800억원)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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