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은행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시중 부동자금은 1072조3972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나타냈다.
시중 부동자금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모습이다.
부동자금은 2007년 말 504조원 수준에서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며 급증, 2008년 말 540조원에 이어 2009년 말 647조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이후에도 꾸준히 증가해 2016년 말에는 1000조원을 돌파했다.
부동자금이 크게 늘어난 것은 저금리 영향등으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이 그만큼 누적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 부동자금 증가 폭은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증가 폭은 2015년 17.2%에서 2016년 8.5%로 낮아졌고 지난해에는 6.1%로 더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증시와 부동산, 가상화폐 등 자산시장이 크게 상승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기준금리가 바닥을 지나 상승기로 접어든 것도 부동자금 증가 폭 둔화에 영향을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성인 절반 "어버이날 '빨간날'로 해 주세요"…60대...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