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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항공여객 1억936만명 '역대최고'…사고는 '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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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항공기 지연율 9.5%로 전년대비 3.8%p 감소
피해구제신청자 백만명당 11.4명…에어서울이 최다
작년 항공여객 1억936만명 '역대최고'…사고는 '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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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지난해 항공교통서비스를 이용한 사람은 1억936만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항공기 관련 사고·준사고는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17년 항공교통서비스 보고서'를 발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고 24일 밝혔다. 국토부는 2014년 이후 매년 1회 서비스보고서를 발간해오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항공교통이용자는 1억936만명으로 전년 대비 5.2% 증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국제선과 국내선 이용자는 각각 7696만명, 3241만명으로 작년보다 5.4%, 4.8% 늘었다.

여객의 급격한 증가에 따른 공항·항로 등 인프라 부족으로 지속 증가하던 지연율은 2013년 이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 국내선 지연율은 12.0%로 국내선 운송실적 증가(4.8%)에도 불구하고 김포-제주 노선 스케줄 조정, 승객하기·정비 등을 위한 지상체류시간 확대 편성, 대형기 대체 투입을 통한 감편 등으로 전년 대비 6.6%p 감소했다.
국내선을 운항하는 7개 국적 항공사의 국내선 지연율은 모두 2016년 대비 줄었고, 대한항공이 10.1%로 가장 낮았고 진에어는 15.7%로 가장 높았다. 진에어의 지연율은 전년 대비 11.3%p 감소해 가장 큰 개선 폭을 보였으나, 김포-제주 및 김해-제주 등 혼잡 노선 운항이 많아 지연율이 높게 나타났다.

국적사의 국제선 지연율(5.9%)은 국제선 운송실적 증가(5.4%)로 인한 공항·항로 혼잡 및 선행편 지연으로 인한 연결지연이 많아지면서 전년 대비 0.7%p 증가했다. 8개 국적 항공사의 평균 지연율은 5.9%, 국내 취항 중인 외국적 항공사는 6.5%로 국적 항공사의 지연율이 다소 낮았다.

취항노선별로 보면, 혼잡한 중국 상공의 항로를 이용해야 하는 유럽·중국 노선의 지연율이 각각 10.2%, 7.4%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인천-동남아행 항로도 붐비고 있어 해당 항로를 이용하는 동남아·서남아 노선도 지연율이 높았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국토부는 유럽·중국행 및 동남아행 항공로를 복선화하는 방안을 중국 등과 협의 중이다.

항공사별로 보면, 유럽·서남아 등 혼잡 노선에 취항하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은 국제선 지연율이 상승한 반면, 일본·동남아 등 중단거리 노선이 많은 저비용항공사들은 지연율이 감소했다.

공항별로 보면, 제주공항(△8.3%p), 김포공항(△5.2%p), 김해공항(△2.0%p) 등 인천공항을 제외한 주요 공항들의 지연율은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공항의 지연율은 7.2%로 전년 대비 0.8%p 늘었다.

결항률을 살펴보면 제주 등 국내공항 악기상으로 인한 대규모 결항 사태가 2016년에 비해 적어 국내선 결항률은 0.45%(전년 대비 1.12%p 감소), 국제선 결항률은 0.14%(0.08% 감소)를 기록했다. 외국적항공사의 결항률은 0.25%로 국적사 평균(0.09%)보다 3배 가량 높았다. 안전도는 항공기 사고 및 준사고가 발생하지 않아 9건의 사고·준사고가 발생했던 2015년 이후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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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항공 관련 피해구제 접수건수는 1252건으로 여객의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소폭 감소(0.8%)해 2013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공사별로 보면, 해당 항공사 이용자 100만 명당 피해구제 접수건수는 에어부산이 4.1건으로 가장 적었고,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에어서울이 45.1건, 제주항공이 12.7건으로 100만 명당 피해구제 접수건수가 가장 많았다. 외국적항공사는 평균 19.6건을 기록하여 국적사 평균(7.1건)을 웃돌았다.

5년간 추이를 보면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에어부산의 이용자당 피해구제 접수건수가 꾸준히 낮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으나, 제주항공은 다른 항공사에 비해 접수건수가 많았다.

피해유형별로는 항공권 구매 취소 시 위약금 과다 및 환급 거부 등 취소·환불위약금 관련 피해가 679건(54.2%)으로 가장 많았으며, 지연·결항 피해가 282건(22.5%)으로 2위를 차지했다. 정보제공 미흡으로 인한 피해도 전년 대비 49건 늘면서 증가율이 다소 높았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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