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CBS방송이 지난 20~22일 미 성인 1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3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4.0%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총기 판매에 대해 더 엄격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65%로 집계됐다. 이는 한 달 전 조사 결과(57%)보다 상당 폭 증가한 것이다.
공화당 지지층에서는 찬성(68%)이 반대(28%)를 크게 앞섰으나,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반대(74%)가 찬성(20%)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무당층에서는 찬성 47%, 반대 46%로 팽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교내 총기사고를 막기 위해 교사를 무장시켜야 한다는 것 외에 총을 가진 교사에게 보너스를 줘야 한다는 제안도 내놓고 있다. 이와 함께 반자동소총을 대량 살상이 가능한 자동소총으로 개조하는 도구인 '범프 스탁(bump stock)' 판매 중단을 포함한 3대 총기 규제 강화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교육구의 스티브 클럭스턴 위원장은 "교사보다는 교직원이 총기를 휴대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우리는 아이들과 학교 스태프를 보호하기 위해 필수적인 조처라면 어떤 것이든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CNN은 "아직 교사들이 실제로 총기를 사용한 적은 없었지만, 이 교육구의 학생들은 만일의 불상사가 생겼을 때 교사들이 자신들을 지켜줄 수 있다고 믿어 더 안전하게 느끼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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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빼려고 맞았는데 아이가 생겼어요"…난리난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