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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타임 평창] '김연아 이후 최고' 최다빈 "엄마 계셨다면 꼭 안아주셨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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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빈이 23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마친 뒤 감격스러워하고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최다빈이 23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마친 뒤 감격스러워하고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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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영규 인턴기자] 지난해 어머니를 여의고 올림픽 무대에 오른 피겨스케이팅 대표 최다빈(18·수리고)이 어머니를 향한 애틋한 감정을 표현했다.

최다빈은 23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프리스케이팅에서 개인 최고점인 131.49점을 받아 총점 199.26점으로 7위를 했다. 피겨 여왕 김연아(28)를 제외하고 우리 여자싱글 선수로는 올림픽에서 가장 좋은 성적이다. 그는 연기를 마친 뒤 감정이 북받친 듯 눈물을 흘렸고 관중들은 최다빈의 이름을 연호했다.
최다빈은 "올림픽 무대에서 후회 없이 연기해 행복하다. 올 시즌에는 힘든 일이 많아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많았는데 가족들과 동료, 선생님, 그리고 (하늘에 있는)엄마가 항상 응원해주셔서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러면서 "엄마가 곁에 계셨다면 꼭 안아주셨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의 어머니 김정숙 씨는 지난해 6월 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 어린 나이에 큰 슬픔을 겪은 최다빈은 올림픽 출전을 포기할 생각까지 했다.

그는 "국내 1차 선발전에 나가기가 무서웠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올림픽은 내 꿈이자 엄마의 꿈이었다. 후회하고 싶지 않아 선발전에 나섰다. 가족 구성원 모두 힘든 한 해였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응원해줬다. 아빠에게도 정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최다빈의 롤모델인 김연아도 경기장에서 그를 응원했다. 김연아는 "누가 뭐라고 이야기해도 실제로 힘이 되긴 힘들고, 선수 입장에서는 묵묵히 지켜봐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최)다빈이는 알아서 잘 하는 선수라 큰 걱정은 안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많은 과정이 있었을 텐데 끝까지 좋은 무대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손영규 인턴기자 young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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