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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 "반도체 업계 상반기는 좋지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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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는 좋지만…환경은 험난"
중국의 D램 가격 인상 제재에 "들은 바 없다"
중국만 남은 도시바 반독점 심사…"두고 봐야"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 "반도체 업계 상반기는 좋지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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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박성욱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SK하이닉스 부회장)은 23일 서울 서초구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정기총회에서 "상반기는 (업황이) 괜찮은데, 하반기는 예측이 어렵다"며 "향후 5년을 결정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언론에서 나오는 통상 문제, 중국의 견제, 중국의 반도체 산업 시작했다는 소식 등 올해도 마음 편하게 사업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올해 협회는 차세대 반도체 R&D를 계획하고 인력 양산을 위해 대학과 협력해 저변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회장은 최근 중국 경제정책 총괄부서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가 삼성전자 등에 반도체 가격 인상 자제를 요구했다는 소식에 대해선 "전해들은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이날 정기총회에 참석한 진교영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사장)은 이에 대해 답하지 않았다. 지난해 말 중국의 NDRC는 "삼성전자 주도로 반도체 가격이 지나치게 상승했다"는 자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불만을 접수하고 최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에 대한 담합 조사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박 회장은 미국의 통상 압박이 반도체 분야로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지금 진행되는 것은 특허 소송 과정"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가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추진 중인 중국 기업과의 합작 계획에 대해서는 "검토 진행 중이며, 초기 단계"라고 말했다. 파운드리는 반도체설계(팹리스) 전문업체들로부터 설계를 받아 위탁생산을 하는 것으로, 미국 퀄컴과 영국 ARM 등 팹리스업체들이 설계해놓은 글로벌 물량의 50.6%를 대만의 TSMC가 독식하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의 지난해 시장점유율은 0.2%에 불과하다.

이밖에 도시바 메모리 인수 과정에 대해서는 "베인에서 주관하는 것이라 가끔 연락을 받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지난해 9월부터 SK하이닉스와 미국의 사모펀드 베인캐피탈, 애플 등이 포함된 한미일연합컨소시엄은 도시바 인수를 추진 중이다. 협상은 반도체 판매량이 많은 미국ㆍ일본ㆍ필리핀ㆍ브라질ㆍ한국ㆍEUㆍ중국ㆍ대만 등으로부터 반독점 심사를 통과해야 마무리되는데, 현재 중국만을 남기고 있다. 일각에서는 반독점 심사가 3월까지 마무리되지 못할 경우 전체 계약에 문제가 생길 것이라는 우려를 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박 회장은 "두고 봐야한다"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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