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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전형요소 공정성 논한다"…제4차 대입정책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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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개편 시안 마련해 국가교육회의서 검토·확정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뒤 첫 주말인 지난해 11월26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에서 수험생들이 논술 시험을 치르기 위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뒤 첫 주말인 지난해 11월26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에서 수험생들이 논술 시험을 치르기 위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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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과 학생부종합전형 등 현행 대입제도의 공정성에 대한 논의가 펼쳐진다.
교육부는 대입제도 개편방안 마련을 위한 '제4차 대입정책포럼'을 23일 오후 4시 서울 서부교육지원청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4차 포럼은 그동안 3차례의 포럼에서 나왔던 주제를 더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해 '대입전형요소별 공정성'이라는 주제로 대학 교수와 고교 교사, 언론 기자 등이 바라보는 대학입시 실태에 대해 발제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발제자로 나선 김평원 인천대학교 교수(국어교육과)는 "교사와 학부모, 학생들이 동일한 대입전형을 놓고 '신뢰도'를 중시하는 의견과 '타당도'를 중시하는 의견으로 대립하는 양상인데 이 둘을 동시에 강화하기는 쉽지 않다"고 언급하며 "대학에서 학교생활기록부를 통해 학생을 평가할 때 정성적인 기록을 정량화하는 과정을 투명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임진택 경희대학교 책임입학사정관은 "학생부종합 전형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입학사정관의 전문성을 높이고 다수가 참여하는 평가체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내용의 타당성을 높이고 신뢰성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공정성의 의미와 기준에 대한 의견도 엇갈린다. 주재술 울산과학기술원(UNIST) 리더십센터 팀장은 "대입제도의 운영 결과를 공개하더라도 고도의 전문가가 아닌 이상 이를 정확하고 올바르게 해석하기 쉽지 않다"며 "대학 측에 학생 선발제도를 전면 공개하라 요구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고 지적한다.

교육부는 정책자문위원회를 중심으로 그동안 연구한 결과와 이날 열린 4차 대입정책포럼까지의 의견을 종합해 대입제도 개편 시안을 마련하고, 국가교육회의가 주도하는 숙의 과정을 거쳐 오는 8월까지 개편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모든 발제와 토론문은 포럼 종료 후 교육부 홈페이지 및 교육소통 플랫폼 '온-교육(www.moe.go.kr/onedu.do)'을 통해 공개된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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