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폭스바겐코리아가 디젤게이트 사태 후 2년여 만에 프리미엄 중형 세단 파사트GT로 판매 재시동에 돌입했다. 파사트는 1973년 첫 출시 이후 45년간 유럽 누적 판매 2200만대를 기록중인 인기 차종이다. 폭스바겐은 파사트를 통해 국내 수입차 시장 가운데 가장 치열한 중형 세단 영역에서부터 명성을 되찾겠다는 전략이다.
폭스바겐은 23일 전국 각 영업점에서 신형 파사트 GT의 사전계약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신형 파사트GT는 유럽형 8세대 모델로 전 세대 파사트 보다 휠베이스가 74mm 길다. 덕분에 2열 레그룸이 40mm 늘어 대형 세단급 2열 공간을 제공한다.
안전과 편의사양도 갖췄다. 에어백이 총 7개 탑재됐는데 폭스바겐은 동급에서 찾아보기 힘든 운전석 무릎 에어백과 뒷좌석 사이드 커튼 에어백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사고 발생 시 2차 사고의 위험성을 줄여주는 '다중 충돌 방지 시스템', 보행자와 갑작스러운 충돌을 방지할 수 있는 '보행자 모니터링시스템' 등도 기본 장착됐다.
정체 상태에서도 앞차와 간격을 유지한 채 정속 주행을 보조해 주는 '트래픽 잼 어시스트'는 국내 출시된 폭스바겐 모델 중 최초로 탑재됐다. 양손이 자유롭지 못할 때 편리하게 짐을 실을 수 있는 '트렁크 이지 오픈', 가능한 모든 시야를 확보해 주행과 주차를 보조하는 '차세대 360도 에어리어 뷰' 등 편의기능도 특징이다.
가격은 파사트 GT 2.0 TDI가 4320만원, 프리미엄이 4610만원, 프레스티지가 4990만원이다. 4모션 프레스티지는 529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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