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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10년 만에 기업광고…"글로벌 리더로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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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기업광고의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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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위대한 도전'은 경기장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불모지에서 세계적인 생명공학기업으로 위대한 도전을 시작한다."


GC 녹십자 가 '글로벌 녹십자'로 발돋움하기 위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올해 창립 51주년을 맞은 GC녹십자는 지난 50년간 써온 사명과 CI(Corporate Identity)를 바꾸면서 환골탈태에 버금가는 전면적이고 실체적인 변화를 진행하고 있다. 새로운 50년을 향한 승부수를 꺼내든 것이다. 연장선상에서 10년 만에 기업광고를 내보내며 건강산업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GC녹십자는 3월 초까지 기업광고를 방영한다. 평창동계올림픽 특수에 맞춰 경기 중계방송 중간에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GC녹십자가 기업광고를 낸 것은 2007년 녹십자생명보험인수 이래 10년 만이다. 당시 녹십자생명보험 인수를 계기로 생명공학 전문기업을 넘어 토털 헬스케어 기업으로 나아가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 광고 역시 큰 변곡점을 맞아 제작됐다. 올해 창립 51주년을 맞은 GC녹십자는 50년간 사용했던 사명과 CI를 과감하게 바꿨다. 녹십자의 영문 이니셜(GreenCross)을 합쳐 GC녹십자로 변경했다. GC는 '위대한 헌신과 도전을 통해 위대한 회사로 도약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기도 하다. 과거 50년 역사를 발판으로 앞으로의 50년을 준비, 100년 기업의 역사를 써내려가자는 것이다.

GC녹십자 관계자는 "브랜드 아이덴티티(BI) 정립 필요성에 대한 고민은 오래 전부터 있었다"며 "통합적인 디자인 관리를 위해 지난해 12월 말 디자인실을 신설하고 미국 광고회사 출신의 실장도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CI변경을 계기로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인식 아래 기업광고를 실시하고 있다"를 덧붙였다.
GC녹십자, 10년 만에 기업광고…"글로벌 리더로 발돋움" 원본보기 아이콘

광고에서도 이런 의미를 십분 활용해 '위대한 도전'을 강조했다. 위대한 도전은 곧 글로벌 녹십자를 향한 본격적인 행보를 의미한다. 광고 내용대로 GC녹십자는 세계 최초 유행성 출혈열 백신, 세계 두 번째 수두 백신, 세계 세 번째 B형간염 백신을 개발하며 도전을 성공으로 이끌었다.
GC녹십자는 혈액제제를 무기로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특히 올해는 그동안 공들여온 혈액제제 사업의 북미 시장 진출을 확정짓는 중요한 시기다. 미국 혈액제제 시장은 10조원 규모로 전 세계 시장의 절반을 차지한다. GC녹십자로선 반드시 뚫어야할 관문이다.

GC녹십자는 아이비글로불린-SN을 필두로 미국 혈액제제 사업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면역결핍 치료제 '아이비글로불린-SN'(IVIG-SN)이 연내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FDA 품목 허가에 앞서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등 시장 진출 준비에 착수한 상태다. 북미 진출 공략을 위해 이미 지난해 캐나다에 혈액분획제제 공장도 설립했다. 현재 아이비글로불린-SN은 아시아, 남미, 중동지역 30여개국에서 승인을 받아 연 84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현재 보유 중인 16개의 혈액제제 가운데 경쟁력 있는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며 "혈액제제를 포함한 미래 먹거리가 가시적인 성과를 조금씩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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