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함께 반자동소총을 대량 살상이 가능한 자동소총으로 개조하는 도구인 '범프 스탁' 판매 중단을 포함한 3대 총기 규제 강화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각 주 당국자들과 함께 '학교안전간담회'를 열고, "아이들을 보호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며 관련 입법을 촉구했다.
총기사용 훈련을 받는 교사들에게 보너스를 지급하고 무장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굽히지 않았다.
그는 존 켈리 비서실장을 '늠름한 사람'이라고 부르면서 "켈리가 만약 우리 학교 선생님이라면 나는 켈리가 총기를 소지하길 원했을 것"이라며 훈련된 교사 등 학내 인력이 총기를 소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전날 '교직원을 무장시키자'고 한 발언이 논란이 되자 화살을 언론에 돌리며 항변하기도 했다. 그는 트위터에서 "가짜뉴스인 CNN이나 NBC에 보도된 것과 같이 교사들에게 총을 주자고 말한 게 아니다"며 "군대나 특별 훈련 경험을 가진 능숙한 교사에게 총기를 줄 가능성을 검토하자는 것이었다"고 적었다.
이어 “잠재적인 정신이상 총격범이 학교 안에 즉각 사격할 수 있고 무기를 다루는 데 매우 능숙한 많은 교사가 있음을 안다면 절대 학교를 공격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록을 보면, 학교 총격 사건은 평균 3분 동안 벌어지는데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는데 5~8분이 걸린다"면서 "고도로 훈련되고 총을 잘 다루는 교사들이 경찰이 오기 전에 즉각 그 문제를 해결할 것이다. 대단한 제지!"라고 강조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총기 규제 이외에 아동들이 폭력에 노출될 수 있는 비디오 게임이나 인터넷 영화 등에 대한 규제 강화 필요성도 언급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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