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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그리 버드'의 몰락…수익 악화에 게임 개발업체 주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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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그리 버드'의 몰락…수익 악화에 게임 개발업체 주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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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유명 인기 모바일 게임 '앵그리 버드(Angry Birds)'를 개발해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던 게임업체 로비오(Rovio)가 수익 악화를 겪으면서 최근 주가가 급락했다.
2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로비오는 전날 4.94유로의 주가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9월초 상장가에 비해 절반 이하로 하락했다. 로비오는 지난 4분기 6330만~7390만유로 규모의 매출을 기록해 앞선 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17% 성장하긴 했으나, 시장 전망치(7910만유로)에는 미치지 못했다. 로비오는 다음 달 초 지난해 전체 연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앵그리버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모바일 게임이다. 핀란드에 본사를 둔 아주 작은 개발사에 불과했던 로비오는 이 게임의 성공으로 관련 라이선스 사업 등을 통해 모바일 게임 업계의 선두 주자로 떠올랐다. 하지만 이후 이렇다 할 게임 성공작을 내놓지 못하면서 수익 정체기를 맞았다.

신규 게임을 내놓지 못하자 로비오는 기존 앵그리버드 이용자를 유지하기 위해 막대한 마케팅 비용을 써야 했고, 이는 곧 지출 확대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낳았다.
이는 비단 로비오 뿐만의 일은 아니다. 단 하나의 모바일 게임 히트작을 내놓으면서 주목받았던 다른 중소 게임 개발사도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다. 인기 모바일 게임 '클래시 오브 클랜(Clash of Clans)'을 개발한 게임사 슈퍼셀(Supercell) 역시 최근 2년 연속으로 연매출이 감소했다. 슈퍼셀을 인수한 중국 텐센트에 따르면 올해에도 새 게임 론칭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모바일 게임산업 특성 상 빠르게 흥행에 성공하는 만큼 반대로 빠르게 이용자가 빠져 나가기도 해 지속적인 수익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은 탓이라고 분석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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